이것저것2010.09.24 19:53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진짜 소비자
노동·환경 친화 제품을 고르거나, 반인권·반환경 상품을 사지 않거나...
인권경영 압밥하는 윤리적 소비의 두 방법


간병·의료 서비스 사회적 기업인 다솜이재단(dasomi.org)의 박정희 사무국장은 요즘 마음이 바쁘다. 전국에 있는 협력 병원에 보낼 추석 선물을 골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의 쇼핑 장소는 조금 특별하다.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물건을 홍보하는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ikose.or.kr), 자연드림(naturaldream.co.kr), 이로운몰(erounmall.com) 등 ‘착한 소비’를 권장하는 온라인 사이트를 방문한다.
2008년에는 쿠키 세트를 구입했다.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지적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위캔(wecanshop.co.kr, 031-969-3533)에서 만든 쿠키였다. 지난해에는 한과 세트를 선택했다. 전북 진안 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나눔푸드(진안자활.com, 063-432-9005)의 상품이다. 선물을 보낸 뒤 “맛도 좋고 뜻도 좋다”는 감사 인사를 받았다. 박 사무국장은 “사회적 기업과 착한 소비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도 추석에 꼭 선물을 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창현씨는 리바이스 청바지 앞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지난해 한 공모전에 입상해 부상으로 영국 탐방에 나선 길이었다.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던 중 리바이스 청바지를 대폭 할인하는 매장을 만났다. 한국에서는 고가인 청바지를 선물로 안겨줄 생각을 하니 뿌듯했다. 하지만 그는 청바지를 사지 않고 돌아섰다.

얼마 전 인터넷 기사로 본 ‘레소토의 청색 강’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둘러싸인 아프리카 내륙국가 레소토가 리바이스·갭 같은 청바지 공장이 배출하는 염색약품 등 유해 폐기물로 오염돼간다는 내용이었다. 이 때문에 레소토의 강은 청바지 색깔로 변한 지 오래다. 하지만 가난한 주민들은 여전히 이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청바지가 자꾸 청색 강으로 보였다.

이씨는 청바지 대신 수익금으로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축구공을 보내준다는 이가 만든 ‘걱정인형’을 구매했다. 과테말라 전설의 인형으로, 인형에게 자기 걱정을 이야기한 뒤 베개 밑에 넣고 자면 걱정이 사라진다는 설명과 함께 친구들에게 건넸다.

현재 한국에서 윤리적 소비를 이끄는 주요 기관은 공동육아협동조합(gongdong.or.kr), 두레생협연합회(dure.coop), 아이쿱생협과 여성민우회생협이 공동 출자해 운영하는 자연드림, 생산자와 소비자가 결합한 한살림(hansalim.or.kr), 착한 쇼핑몰을 지향하는 이로운몰, 공정무역 쇼핑몰인 페어트레이드코리아(fairtradegru.com) 등이다. 아이쿱생협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회원 수가 200% 이상 늘었다. 2008년에 문을 연 이로운몰의 매출은 올 상반기에 지난해 대비 34% 상승했다.

한겨레21을 읽으며 널리 알리고 싶은 내용을 답았습니다.
위의 글은 기사의 일부로 기사 전체의 내용은 아래 주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280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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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선과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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