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2012.10.04 00:58

신사동에 있는 디자인 사무실에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회사 이름은 ‘DESIGNFEEL’.가장 힘들게 일했던 회사로 기억합니다.

이 회사의 거래처가 주로 일산 쪽에 있는 관계로, 오전엔 회사로 출근해 잠깐의 일을 보고 일산의 거래처에서 미팅하고 그곳에서 점심 먹고, 다시 회사로 돌아와 디자인 작업을 했던 기억입니다. 회사로 돌아오면 오후 3시 정도가 됐었는데 그때부터 디자인 작업을 시작했었으니 새벽 퇴근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나중엔 과로로 살도 빠지더군요.


힘든 만큼 배운 것도 많았지만, 왠지 즐거웠던 기억은 없네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마음 맞는 동료가 없어서 그랬나 봅니다. 힘들어도 그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을 텐데 그렇지가 않아서 아쉬운 회사입니다. 역시 뭐니뭐니해도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인가 봅니다.



2003년 7월. 레미안 소식지 입니다.


‘레미안’ 하면 제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레미안이란 브랜드 명에 ‘삼성’이란 이름을 붙이지 말아라!”입니다. 처음 입사하면서 담당하게 된 ‘레미안’ 소식지 작업 도중에 클라이언트에게 거친 말(자존심 상하는...)을 들었던게 생각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의 아파트 브랜드 중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브랜드가 제겐 그렇게 매력적이지가 않네요.(마음 상해서...)


이 ‘레미안 소식지’는 포트폴리오의 요소로서 본다면 ‘이런 디자인을 했었다.’라고 말하기 보단 ‘이런 일을 진행했었다’로 말하는 것이 맞을 거 같습니다. 다시 말한다면 디자인 작업 보단, 일 진행의 원활함에 더 큰 비중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전 매끄럽지 못했다는...)







Posted by 시선과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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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대장 받고 급한 마음에 달려왔어요^^
    감사해요
    신사동 designfeel이라고 하셨나요? 히히
    전 동명회사 충무로 designfeel 다녔어요 ^^
    검색하면 항상 신사동 디자인필이 검색되곤했는데 아~~~~~~ 이런 이런 좁은 세상이... ^^

    많이 배우고 좋은 정보 나눔할께요 ^^
    소중한 주말 되세요^^

    드림

    2012.10.19 23: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빠르기도 하셔라.
      초대장 보낸 것에 대한 덧글 이렇게 빨리 받아본 거 처음이에요.^^
      캘리그라피... 하고 싶단 생각만 하고 여적 못하고 있네요. 멋지세요.
      컴백 잘 하시고 해언님도 좋은 주말 되세요~~~^^

      2012.10.20 01:0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