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2013.03.03 01:06

집사람과 아들은 자매들과 여행을 가고, 나만 남은 집은 무척이나 정적이다.

오랜만에 느끼는 정적인 분위기가 적응 안 돼, 음악을 틀고 한동안 정리 못 했던 책들과 책상을 정리하고 있었다. 책을 이리저리 정리하고 아이의 책은 집사람의 뜻에 따라 한곳에 책꽂이를 두어 옮겨 두었다.


책장에서 필요 없다 느껴지는 책을 꺼내 한번 훑어 본 후 버리겠다는 표현으로 한곳에 모아두었다. 이 책 중 2007년 ‘EBS 지식채널’에서 출간한 ‘지식e season1’도 포함되어 있었다. 모아두었던 책들을 한 번 더 훑어 보던 중 관심 가는 ‘지식e season1’의 한 부분이 있어 올려본다.




40대, 남성, 회사원, 월소득 300~350만원
주시청대 : 저녁 8시~10시
관심분야 : 뉴스, 교양프로그램

30대 후반, 여성, 주부
주시청대 : 오전 9시~10시, 저녁 8시~11시
관심분야 : 드라마, 생활정보

10대 초반, 여성, 학생
주시청대 : 오후 5시 이후
관심분야 : 만화, 오락

10대 중반, 여성, 학생
주시청대 : 저녁 7시 이후
관심분야 : 드라마, 오락



tv를 끄면?


TV를 끄기 첫째날
아침부터 조용한 하루.
낯선 하루.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일찍 잠자리에 든 하루.



TV끄기 일주일째
오랜만의 대청소.
세상 돌아가는 소식이 궁금해 신문을 들고 자연스럽게 책을 들고.



TV 끄기 이 주일째
TV가 사라진 그 자리에 돌아온 가족이라는 존재, 가족들은 TV가 아니라 서로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TV끄기 운동

TV가 현대사회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TV의 유해성과 TV중독의 심각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TV끄기 네트워크’는 1995년 4월부터 “TV를 꺼야 삶이 살아난다(Turn off TV-Turn on Life)!”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1주년에 1주일 TV끄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04년 4월의 ’TV끄기 주간’에는 미국 전역에서 약 760만명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단체는 “좋은 TV 만들기를 포기”했다며 “이제는 TV를 끌 차례”라고 주장한다. TV를 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들은 다음의 여덟 가지를 꼽는다.

첫째 무의식적 간식 섭취와 운동부족에 따른 비만의 위험성, 둘째 부정적 사건사고와 재앙에 관한 보도로 인해 스트레스와 불안감 가중, 셋째 비현실적인 폭력물에 의한 폭력성 조장, 넷째 과도한 노출과 선정성으로 인한 이상성적性的행동의 조장, 다섯째 과도한 음주와 흡연 장면으로 인한 술담배 조장, 여섯째 일방적으로 쏟아지는 시각정보에 따른 학습능력 저하, 일곱째 광고의 범람으로 인한 순간주의와 조급성 조장, 여덟째 과도한 건강정보로 인한 건강염려증 조장 등이다. 2005년 1월 18일, 국내에서도 ‘TV끄기 시민운동’이 출범했다. 이 단체의 서영숙 숙명여대 교수 역시 “TV끄기 운동은 프로그램의 개선을 촉구하기보다 시청자의 시청시간을 조절하려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시청자운동과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에서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TV끄기 운동’에 대해, ‘멀티미디어가 주도하는 정보화사회’라는 시대적 흐름을 시대착오적인 논리로 거부하려드는 ‘문화지체운동’일 뿐이라는 비판도 있다.



참고 도서

‘내 아이를 지키려면 TV를 꺼라’ 고재학 저, <예담> 절판도서
이 책은 각종 연구 보고서와 관련 자료, 여러 가족을 대상으로 실험한 TV끄기 실천 사례를 바탕으로 TV가 아이들과 가정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어떠한 방법으로 TV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어떻게 TV 없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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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선과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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