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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내 아이의 성장앨범(육아일기)

by 시선과느낌 201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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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네 집’

지난해 집사람이 선물 받은 사진집입니다. 아마추어 사진가였던 故 전몽각 선생님께서 딸의 출생부터 결혼하던 날까지를 담은 사진집입니다. 사진집의 부제는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 이 사진집은 30년 가까운 기록을 담았는데, 말이 30년이지 그 세월을 기록하고 엮었다는 건 참 멋지고 대단하다 생각됩니다. 이 사진집은 일본의 세계적 사진잡지 ‘아사히 카메라’에도 소개됐었다고 하네요. 

20년 만에 다시 출판된 사진집이기도 하고요. 대형 서점에서 판매 중이니 관심 가시면 찾아보세요.

 

“우리 아이의 성장앨범도 이렇게 만들어 볼까?” 집사람의 의견이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지는 예쁘지만, 정형화되고 이야깃거리라곤 없는 성장앨범을 만들고 싶진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 그런 사진집을 보며 ‘우린 어떤 얘기를 하고 있을까?’란 물음을 해 봤습니다. 아마 “예뻐! 오~ 이 사진도 이뻐~~~ 잘 나왔는데?” 정도일 겁니다. 상업적인 바탕에서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추억이 빠진 성장앨범 정도 밖에 안 되는 거죠. 마침 아이의 블로그도 쓰고 있으니 그 블로그를 추려 성장앨범으로 만들면 될 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성장앨범의 페이지는 100페이지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70페이지 정도 만들었으니 내년 초까지의 사진을 싣는다면 그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사진 보정작업이 큰일인데 짬짬이 해 놓아야겠습니다.

 

성장앨범의 크기는 가로 185mm 세로 260mm 정도고 형태는 ‘윤미네 집’과 비슷하게 할 생각입니다.

제작 견적을 알아보고 견적이 괜찮다면 칼라로, 그렇지 않다면 흑백으로 할 생각입니다. 칼라로 인쇄해도 스튜디오에서 만드는 성장앨범보단 저렴할 것 같은데, 아무튼 견적을 알아봐야겠습니다.

 

저희 부부는 돌잔치를 요란하게 할 생각이 없습니다. 맛있는 식당을 찾아 친지들만 초대하려고요. 뷔페 집에서 사회자가 음악 틀어주고 당첨번호 부르는 그런 요란한 상업적 잔치에는 흥미 없습니다. 시장이 만든 일률성도 싫고요.

 

이  성장앨범을 50권 정도 만들어, 돌잔치 때 맛있는 식당에서 친지들께 나눠드릴 생각입니다. 여유 되면 여행도 가고요.

 

성장앨범 완성하게 되면 다시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아래는 지금까지 편집한, 아이의 성장앨범입니다. 구경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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