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 심기2014.06.29 05:52


※ 이 페이지는 예전에 지웠던 것을 이 카테고리의 설명을 위해 약간의 수정 후 다시 살린 것임.


주변에 많은 것을 쌓아두는 것을 원체 싫어하는 편이라 ‘이 물건은 이젠 필요 없다.’란 생각이 들면 잘 버리는 편이다. 쌓여 있는 그것들이 내 에너지를 소모케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생각에 오늘은 작은 책장 때문에 있을 곳을 몰라하던 책들을 정리했다. 마음먹고 모질게 정리하니 책이 꽤 나온다.


이전처럼 인근 교회에 보낼까 하는데 ‘이 책들은 그곳에서 읽힐까? 공간만 차지하는 것이 되지는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이 책들이 그곳에서 필요없는 것이 된다면 이유는 필요한 사람이 옮긴 것이 아닌, ‘이제는 필요없는 사람’에 의해 옮겨진 때문일 것이다. 


‘내게 필요없는 것이 필요한 사람에 의해서 옮겨질 수는 없을까?’란 생각에 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필요하신 분들은 옮겨가시길... 






버릴 것을 누군가에게 건네는 것만 같아, 작은 미안함으로 이 책들을 선보입니다.

책엔 밑줄과 낙서, 내 책이랍시고 한 싸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읽는 데 불편함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책에 대한 설명은 인터넷 서점(교보문고, 알라딘 등)을 통해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것인지 선택 잘하시고, 잘못된 선택이었더래도 제게 뭐라 하지는 마시길.^^




옮기시는 방법


어떻게 옮기는 것이 가장 좋을까 생각해 봤는데 지금으로선 착불 택배배송이 가장 나은 거 같습니다.


댓글난에 원하시는 책 제목과 성함, 주소, 전화번호를 남겨주시면 착불 택배로 발송해 드립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댓글난의 ‘SECRET(비밀댓글)’을 꼭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물건을 발송한 후엔 보냈다는 댓글과 착불 배송비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배송비는 착불입니다. 배송엔 편의점 택배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아래는 편의점 택배 요금표입니다. 착불이면 수수료 300원이 추가 부과되는군요.





세사르 밀란의 도그 위스퍼러

- 음... 자기 자랑이 반복되는 듯해 뒷부분은 지루함.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어릴 적 이성에 대한 이해를 도운 것 같긴 한데 이성이란 이해보다 감정이 앞서는 존재이기에 큰 도움은 되지 않은 듯.



너만의 명작을 그려라

- 명언집은 의지의 발화점을 만들게 해줌.



설득의 심리학

- 왜 스테디셀러가 됐는지 모르겠음.



무라카미 하루키의 ‘어둠의 저편’

- 지루하지 않게 읽었는데 분위기가 어둠 일색인 것이 좀...



야생초 편지

- 어떠한 좋은 책도 나이와 때에 따라 별로라 느껴질 수 있음.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 읽어보시길. 좋은 책 맞음.



그건, 사랑이었네

- 뻔하고 착하기만한? 그래서 매력 없음.



웹3.0

- 어려워 다 이해는 못 했지만 뭔가 느낀 것 같긴 함.



알고 떠나는 해외여행 (잘 먹고 잘사는 법 시리즈)

- 사 놓곤 안 읽음.



열대어 기르기 (잘 먹고 잘사는 법 시리즈)

- 자취할 때 키우고 싶어 읽었던 책. 그러나 열대어는 키운 적 없음.



아침의 차 한잔이 인생을 결정한다.

- 자기계발서. 더 나은 삶을 살아볼까 읽었던 책인데 읽기만 했음. (그래도 내 삶에 아주 약간의 도움을 주지 않았을까?)



순수이성비판 (쉽게 읽는 칸트)

- 아이쿠 철학은 어려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어·한글 대본으로 이루어져 있고 MP3 CD 1장 포함.)

- 영화를 본 후 구입한 책인데 영어 공부 실패!!! (책이 안 좋단 것은 아님.)



철학의 시계 (올 칼라)

- 아이쿠 이 철학은 더 어려워~~~



카네기 전집 [전5권] - 인간경영 리더십, 명언집, 인간관계론, 스피치 & 커뮤니케이션, 행복론

- 기억에 없는 책. (남는 게 없었나? 아니면 잊어버린 건가? 읽었다면 어딘가에 있긴 하겠지.)



김진명 역사소설 ‘고구려’ 1, 2권

- 총 5권 중 앞의 1, 2권. 다음 권을 읽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지 않았던 책. 역사소설이라고 하긴 하는데 무협지에 가까웠다는... 김진명씨의 책은 처음 읽어본 것인데 다음엔 손이 잘 가지 않을 듯.

Posted by 시선과느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활기찬 주말되세요

    2014.06.29 0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미새

    다 옮겨 심으셨군요~ ^^
    저도 작년엔가 책을 꽤 버렸어요. 헌책방에다.
    그렇게 해서 번 돈이 1백만 원이 넘었으니, 책값으론 7백만 원어치 이상이었을 듯... ㅎㅎ
    저나 애아빠나 책 욕심이 많아서, 읽든 안 읽든 오래 끌어안고 있었지요.
    이젠 짐을 좀 줄이고 살려고요...
    수년 전엔 사과박스로 10개 분량을 모처에 기증했는데,
    거기서도 쓸모없이 서가나 차지하는 것은 아닌가... 지금도 좀 마음에 걸려요.
    대하소설 전집류도 많았는데...

    2014.07.02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다 옮겨 심지는 못했어요. 편의상 그렇게 표시한 거에요.
      그렇게나 많은 책들... 무척 아까우셨겠습니다.
      예전 이사를 도와주겠다던 친구가 책들을 옮기면서 무척 힘들어했었습니다.
      책이란 것이 무척 무거운 짐이더라고요.
      가끔 이렇게 가지치기하듯 읽은 책은 잘라내려고요.

      2014.07.02 20:1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