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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2

다시 찾은 한옥 커피점 ‘고당’ 지난해 12월 9일에 한옥 커피점 ‘고당’을 다시 찾았다. 월요일이고 비가 오는 터라 손님이 많이 없었다. 그 덕에 원하던 독방을 차지할 수 있었다. 3번째 들른 것인데 독방으로 들어오긴 이때가 처음이었다. 붐비는 때는 독방은 꿈도 못 꾼다. 방들의 형태와 넓이가 다 다르겠지만, 우리가 들어간 곳은 1.5평 정도였다. 방 안을 둘러보면 별건 없다. 일딴 출입문이 있고, 출입문 반대편에 창이 있다. 상이 있으며, 가구가 하나 있다. 손님을 위해 마련한 기능적인 가구는 아니고, ‘이곳은 한옥이다~’라고 말해주는 비쥬얼적 가구일 뿐이다. 가구 안엔 이런 목침이 몇개 들어있다. 커피점인데 잠자는 손님도 있을라나 모르겠다. 실내는 청결한 편은 아니나 지저분할 정도도 아.. 2014. 1. 9.
즉흥적 나들이 집에 들어가니 집사람이 노트북으로 다운받은 TV 프로그램을 보고 있다. 옷을 갈아입고 집사람 옆에 앉아 같이 보는데 등장인물 모두가 밥상 앞에 앉아 저마다의 것을 먹고 있다. 그 중 한 명이 불고기를 먹고 있는데, 꽤 두툼하다. 집사람이 “맛있겠다~ 먹고싶다~”한다. 고기도 잘 안 먹으면서 그러느냐고 하니, 그래도 맛있어 보인단다. 집사람은 고기를 잘 먹지 않는다. 남의 살을 씹는 거 같단다. 그래도 결혼하고 아이가 생긴 후론 조금씩 먹기 시작했다. 나 : 저번에 나 회식했던 그 숯불고기집 있잖아. 지금 거기 갈까? 집사람 : 정말? 응. 가자!!! 나 : 정말 가고싶어? 집사람 : 응. 가고싶어. 때는 오후 6시 45분. 노트북으로 검색해보니 8시까지 운영한단다. 시간도 얼마 안 남고 우리 집과는 거리.. 201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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