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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3

치자꽃 오후 외출 때만 해도 부풀어 오른 꽃망울만 보았는데, 돌아와 보니 하얀 낮을 대신해 하얗게 피어올랐구나. 게으른 이 때문에 좋은 흙을 늦게 만나 꽃이 늦나 했는데, 피고 나니 기쁨은 때와 상관없구나. 이제 시작이니 하얀 기쁨이 넘쳐나겠지. 내게 와서 2년째지? 겨울에 거칠어지던 널 보며 걱정했던 날 기억한다. 환해진 지금의 널 보니 조금 널 알겠다. 2021. 6. 7.
분갈이 방법 오늘은 분갈이하는 날입니다.^^ 며칠 전 양재화훼시장에서 식물 몇 녀석이랑 화분이랑 흙 등을 샀습니다. 집에 있는 녀석들을 모두 분갈이하는 것은 아니지만, 할 일이 많네요. 보통 분갈이는 1~2년에 한 번씩 합니다. 식물의 성장으로 뿌리가 화분 안에 꽉 차게 되면 식물이 숨쉬기가 힘들어지거든요. 그래서 더 큰 화분으로 옮기거나 포기를 반으로 나누어 심습니다. 양분이 많은 새로운 흙을 넣어주면 식물이 더 건강해지기도 하고요.^^ 분갈이 시기는 ‘4월 중순에서 6월까지’와 ‘9~10월’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1년 만에 분갈이를 하는 것이라 작은 녀석부터 시작했습니다. 이 녀석은 양재화훼시장에서 데리고 온 스피아민트입니다. 허브의 종류로 집사람이 골랐는데, 요리에도 사용하려고 하나봅니다. 소스 만들 때 조미.. 2014. 4. 1.
봄볕에 화분을 널다. 찬 기운을 피해 실내에 두었던 화분들을, 활짝 갠 날씨에 빨래 널듯 햇볕 아래 창가에 두었다. 따사로운 봄볕을 받아 몸에 담아 두었던 찬 기운을 뽀송뽀송하게 말리기를 바란다. 그래서 활짝 웃는 꽃으로 그 기쁨을 보여주기를 기다린다. 201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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