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신발1 신발 오랜만에 등산하려고 상자에서 등산화를 꺼냈다. 조심해 열었는데도 상자에선 먼지가 날린다. 신발들이 담긴 상자들을 보는데 ‘이참에 신발 정리 좀 할까?’란 생각이 든다. 집에 있는 대부분의 신발 상자들은 집사람의 신발을 담고 있다. 아이가 생긴 후 신지 않고 있는 하이힐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이힐을 좋아하는 집사람과 달리, 걷기를 좋아하는 나는 그녀의 하이힐을 좋아하지 않는다. 여자들의 하이힐을 보며 “이 신발 참 편해”하는 말은 남자들이 생각하는 그런 뜻이 아닌 듯하다. 그녀들의 “편해”란 말엔 다른 뜻이 내포된 듯하다. 어떤 좋은 뜻이 내포돼 있다 해도 난 집사람의 하이힐이 좋아질 거 같지 않다. 먼지야 먼지야 하이힐 상자에만 자꾸자꾸 쌓여라~~~ 내겐 반짝이는 신발이 한 켤레 있다. 연애 시절 집사람.. 2013. 10.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