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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3

페더다운(Featherdown) 동계침낭, 다운자켓 동계용 침낭이 필요했던차에 관심두던 침낭의 실물을 보기 위해 나들이 핑계 삼아 침낭 제조회사를 찾아갔다. 페더다운이라는 소규모 업체다. 캠핑을 하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업체인데, 캠핑에 관심 있는 이들 사이에선 나름 인기 있는 회사다. 유튜브를 통해 처음 접하고 나서 언젠가 찾아가겠다 생각했던 곳이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후 페더다운 매장에 들어서는데, 우리를 맞이하는 분이 대표님이었다. 자신의 회사에 애착과 열의,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인 듯한 대표님은 우리에게 회사의 제품 이것저것을 경험하게 해주며 자연스러운 설명으로 믿음을 주셨다. 처음에 우리의 관심사는 이 회사의 침낭이 뿐이었다. 50만원 정도의 동계용 침낭을 사는데 실물을 확인하지 않고는 살 수 없었다. 침낭 기변은 제발 이번이 마지막이.. 2023. 11. 28.
캠핑팩(캠핑 준비물, 캠핑 장비, 캠핑 용품) 쇠, 공구, 기계 등을 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편이다. 움직이는 구조와 구조 사이에 생기는 유격이 적으면 적을수록 희열이 느껴진다. 아마도 전공 또는 아버지의 영향 때문인 것 같다. 예전 기계나 공구를 정비할 때면, 차갑고 단단한 철에서 ‘다음엔 더 완성된 구조물을 만들고 있겠지?’란 희망적인 만족감을 느끼기도 했었는데, 이젠 컴퓨터 앞에 앉아 실체를 접하기 힘든 것만 만들고 있는지라 이젠 그런 느낌을 받는 일이 흔치 않다. 손이 닿을 때마다 완성에 가까워지는 단순한 반복적 행동은 흐트러졌던 몸과 마음을 가지런히 정리해준다. 목수셨던 아버지께서 마모된 톱날을 정비하는 모습을 집에서 가끔 보곤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리되는 톱날과 같이 마음도 정리하신 건 아닐까 추측해본다. 오랜만에 쇠라는 것을 정비.. 2022. 11. 11.
강릉의 여름휴가(육아일기 27주) 아들과의 첫 여름 휴가입니다. 며칠 전부터 비가 주춤하긴 한데, 계속 주춤해야 할텐데요. 여름 휴가지는 처갓집이 있는 강릉입니다. 떠나는 길에서 특이한 구름을 발견했습니다. 구름의 생김새가 예전 같지 않네요. 특이한 구름이 보이는 것은 날씨가 평균적이지 않기 때문이겠죠. 이번 블로그는 일주일 간의 휴가를 담은 것이라 사진이 많습니다. 강릉에 도착한 다음날 계곡에 왔습니다. 유모차엔 앉기 싫어하더니 만 캠핑 의자엔 기분 좋게 앉아있는 아들입니다. 이런 곳에선 앉을 곳이 유모차가 아니라는 것처럼요. 이 곳은 연곡 이라는 곳입니다. 물 길이 넓고 깊지 않아 놀기 좋아 보입니다. 사람도 많지 않고요. 자릿세 15,000원을 받더군요. 계곡에도 주인이 있나 싶은 생각에 기분이 좀 나빴지만, 지금 생각하니 텐트 치.. 201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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