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진간장1 어떤 간장이지? 며칠 전 집사람에게 김치전을 먹고 싶다고 했었습니다. 돌아온 집사람의 말 : “난 부추전이 좋은데...” 저 : “그래? 부추전도 좋지” 이것으로 ‘전’에 대한 대화는 끝났었습니다. 지난밤 퇴근 후 언제나처럼 집사람에게 배고프다고 말했더니 ‘전’ 반죽해 놨다며, 팬에 부치기만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슈퍼에 부추가 없어서 다른 채소로 했다면서요. 순간, 야식에 대한 고맙고 반가운 마음이 제 눈과 입가에 번졌었나 봅니다. 전을 찍어 먹을 간장을 찾는데, ‘국간장과 진간장 중 어떤 것으로 해야지?’란 생각이 들며 결혼 전엔 답을 알았을, 하지만 지금은 왠지 희미해진 답을 집사람에게서 물었습니다. (답은 당연하단 듯이 진간장) 결혼 전엔 혼자서도 잘 차려 먹었었는데, 지금은 집사람이 없으면 밥 먹기가 어렵습니다.. 2013. 2.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