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2014.06.25 00:42


“갑작스런 생활고! 전화 한 통으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왠지 “전화 한 통으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와 같은 대출 광고와 느낌이 겹친다.

대출광고의 문구는 입구가 넓어 진입은 쉽지만, 출구는 좁아 삶에 정체구간을 만드는 형태다. 위 사진의 현수막 문구가 대출 광고 문구와 같이 정체구간을 만들 거라 생각진 않지만, 입구가 넓어 보임은 분명하다. 과장이 실려있다는 얘기다. 힘들어하는 이의 말에 귀를 넓게 열고 듣겠다는 뜻일 수도 있겠으나 자칫 허탈함을 만들 수도 있겠다. 현수막 문구와 같이 쉽게 해결할 문제였다면 어찌 ‘생활고’라 할 수 있었겠나. 생활고는 무거운 거다. 현수막 문구는 문제를 가볍게 하여 관심이 머물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어 보인다.


생(生)은 

언제나 

가볍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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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선과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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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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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02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