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2015.01.12 19:07

집 근처 음식점의 안내문 일부다. 항목 9번을 ‘외부 음식 반입 금지’로 봤는데, 다시 보니 ‘타 음식물 반입을 환영’한단다. 당연시되고 습관화된 안내문이 아닌 것에서 즐거움이 인다. 

이곳의 주인은 어떤 생각에 이런 문구를 넣었을까? ‘당신이 드시고 싶은 것이 우리가 만드는 음식일 수만은 없기에 강제하지 않겠다.’는 의미일까? 아니면 이웃한 음식점들을 생각한 것일까?



이곳 ‘가이오 국수’의 실내 인테리어를 들여다보면 ‘음식 원래의 재료와 맛만을 고집하겠다.’는 듯하다. 요즘 볼 수 있는 프렌차이즈들의 전문적 인테리어는 찾을 수 없다. 손님의 입으로 들어가지 않는 외형적 겉치장은 생각지 않는 듯.

이곳의 국수가 입과 목을 지나 배 속을 채워가면 소박하고 따듯한, 이기적이지 않은 든든함이 느껴진다.


식사 시간에 가면 대기를 조금 해야 하나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었던 거 같은데 확실친 않다.

위치는 구산역(6호선) 2번 출구에서 30m 거리. 근처에 우리은행이 있다.

메뉴는 잔치국수, 비빔국수, 얼큰 부추국수, 쫄면, 콩국수 등이 있다.

가격은 4,000~6,000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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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선과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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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까운 곳에 이런 데가 있었군요.

    2015.02.15 14: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