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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르세 미술관(1/3)

by 시선과느낌 201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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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르세 미술관을 가겠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파리의 지하철을 타고요. 파리의 대중교통은 디테일하고 많은 생각이 모여 만들어 진거 같습니다. 거리도 걷고 싶게 되어 있고요. 부럽습니다.
가끔“걷기 좋은 길”이란 말을 듣게 되는데, 이런 말이 왜 생겼을까 생각해보면 주변에 걷기 좋은 길이 많지 않다는 얘기가 됩니다.
점차 서울 거리가 깨끗해지고 , 프랑스는 오랜 역사를 가진 거리가 많아 다듬어 질 시간이 많았을 겁니다. 우리나라도 역사가 싸이면서 좋은 거리가 많이 생기겠죠?
제가 5,60대가 되면 좋은 거리가 무척 많아졌을 겁니다. 나이 들어 다리가 시언치는 않겠지만 몸관리 잘해서 좋은 거리 많이 걸어보고 싶습니다.

 

 

앗!
기아자동차 광고가 있습니다. 기쁘네요. 유럽인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해치백 스타일의 차량이네요. 제 차도 기아차인데 앞의 그릴 부분이 비슷하네요. 패밀리룩!


파리 지하철역의 인테리어는 특별한게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본연의 기능에만 충실합니다. 우리나라 지하철에 모니터랑 자질구레한 광고판들 그런거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하려면 제대로 하던가. 관리 계획이 없다면 하지를 말던가. 괜한 제작비용 들여서 낭비하고(이런 생각 그만하고 좋은거 보러 미술관 놀러가겠습니다.)



미술관 입구인데 오늘은 한가한가 보네요. 언제나 이런지도 모르겠고요. 대기시간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을 들어서면 처음 보게 되는 전경입니다.

원래 오르세 미술관의 건물은 1900년에 오를레앙 철도가 건설한 철도역이자 호텔이었습니다. 1939년 철도역 영업을 중단한 이후 1986년에 개관한 오르세 미술관, 지금은 파리의 명소로 정착했고 인상파 미술품을 전시하던 국립 주드폼 미술관 수장품의 모두를 오르세 미술관으로 이관시켰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원칙상 1848년부터 1914년까지의 작품을 전시하도록 되어있다고 합니다.

인상주의 화가의 작품과 아카데미즘 회화 외에 조각, 사진, 그래픽 아트, 가구, 공예품 등 19세기의 시각적 예술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1848년 이전의 작품은 루브르 박물관, 1914년 이후의 작품은 퐁피두센터가 담당하도록 분할되어 있습니다.(인터넷의 힘은 대단합니다. 내가 모르는 정보를 담은, 뇌의 외장하드 같습니다.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자~ 그럼 돌아보겠습니다.


윽! 처음부터 이런 작품이군요. 피나는 작품입니다. (대형 작품 이였습니다.)
아! 참고로 저... 미술엔 문외한(門外漢) 입니다. 설명 없어도 그냥 보세요~~~


기지개 피는 아저씨

 

 

 

아담과 이브인가? 아닌거 같죠? 고추를 나뭇잎으로 가리지 않은 걸 보니 원조가 아닌거 같습니다.



뭔가 정신적 재앙을 나타내는 것 같은 작품 이였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다 죽어있는 상태이고, 천사가 인간에게 뭔가를 죽이라고 지시하는 장면인거 같습니다.


왜 이렇게 어두운 그림이 많은지... 여인이 잘린 남자의 머리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의 그림일까요? 그림의 장면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감이 영...



오른쪽 그림 엄청 크죠? 이보다 더 큰 작품도 상당합니다. 그런데 이 작품 완성하는데 얼마의 시간이 필요했을까요? 진주귀고리란 책을 읽어보면 작품 관성에 몇 달 걸리기도 하는거 같던데... 모델이 몇 달간 같은 포즈를 취하는 것도 힘들거 같아요.(몇 달간 포즈를 취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저 그림에 문외한 입니다. 네... 자랑입니다.)


이런 조각상 어떻게 만들까요?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런 조각을 사람과 동물이 실제로 이런 포즈를 취하진 않았을 거 같은데.

어떻게...
상상이...
인간의 능력이란...


 

 

 

 

 

 

 

예쁜 아가씨가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네요. 살아있는거 같습니다. 살아있는 조각상이지만 진짜로 살아났으면 좋겠네요. 이 아가씨.(근데 도도해 보이네요.)


모형입니다. 무대를 모형으로 만든거 같습니다.


파리 시내의 모형입니다. 모형을 위에서 볼수 있도록 바닥에 통유리를 두어 전시해 놨습니다.


어디일까요? 오페라하우스의 모형이 아닌가 합니다. 제 추측대로 설명하겠습니다. 저만의 추측이니 틀릴 수도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홀 부분입니다.


관람석을 클로즈업했습니다. 이거 한사람이 만들었을까요? 만드느라 눈알 몇 개 빠졌을 거 같네요.


무대입니다. 맨 위부분의 3개 층은 장막을 조정하기 위한 롤러로 되어있고, 그 아래로 장막, 무대, 지하층 장치실 순으로 이루어져 있네요. 오페라의 유령이 활동하던 장소죠?

그러고 보니 오페라를 한번도 못 봤네요? 오페라의 유령 공연하면 보러 가야겠어요. 초대해 주세요~ (”오페라의 유령” 아니더라도 괜찮으니 초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누가 알아요? 진짜로 초대해 주실지?(진짜로 초대해주시면 블로그에 “특보”로 올리겠습니다.)

 

무대의 뒤 부분입니다. 연기자들의 방들이 있는 곳 아닐까 합니다.


오페라 하우스에서 많이 지체했네요. 다시 돌아보겠습니다. 이 초상화 기억나네요. 눈이 정말 사실적 이였다는...


그냥 보세요. 저도 이게 뭔지 모릅니다.(미술엔... 제가...) 혹시 아시나요? 이게 뭔지? 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어요. (미리 감사드릴게요~)


 

 

 

제목 : 축제(제가 지었습니다.)
이곳 오르세 미술관에서 느낀건데요. 그림에선 “암울함”이, 조각상에선 “활기”가 느껴지더라고요. 왜 그럴까요?

미술품 소장 가치에 대한건 잘 모르겠지만, 작품을 감상해보니 가치를 떠나 이런 미술품을 소장하게 되면 뭔가 물체 외의 정신, 혼, 마음 등도 같이 소장하게 될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글로 표현이잘 안되네요.)


아무튼 작품 이면의 특별함을 얻고, 작품을 볼 때 마다 경이로운 기쁨과 함께 뇌의 운동이 활성화 되어 건강해질 거 같습니다.



아직 보실 미술품이 더 있으니 다음에 또 오셔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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