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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앨범

만두 만들다.^^

by 시선과느낌 2012. 1. 4.

요즘 블로그에 먹는 얘길 많이 올리는 거 같네요. 오늘도 집에서 뭔가 만들고 있습니다. 맛난거요. 맛난 만두요.

 

결혼하고 겨울이면 항상 만들었던 거 같습니다. 요즘은 직접 만두 만드는 집이 별로 없는데, 처가집은 항상 만두를 만들어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처가집의 가풍이랄까? 암튼 그 덕에 저희 집은 겨울이면 항상 맛난 만두 부자가 된답니다.^^

 

제가 원래 만두 특히 찐만두를 좋아하는데, 집에서 만드는 만두는 식당의 만두와는 차원이 달라요. 만두속 중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김치부터가 식당의 김치와는 차원이 다르니 말하나 마나겠죠?

 

만두에 대한 레시피는 웹상에 많으니 굳이 레시피는 올리지 않을게요.
 

 

두부를 돌로 눌러서 짜고 있는 거예요. 집사람이 집에 있던 돌로 저렇게 누르더라고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만두속에 들어가는 두부는 물기를 짜는게 생각보다 쉽지않은데요. 그럴때 두부를 적당히 으깨서 무거운것으로 눌러 놓으면 잘짜집니다.
 

 

갖가지 속 재료를 합하고 양념해서 막막 섞고 있는 중이에요.

 

가까이서 본 만두속.

 

만두 맛의 가장 큰 비중은 김치인거 같아요. 이번 만두에는 작은 어머니께서 주신 김치가 들어갔는데 완죤~ 맛있어요. 감동~~~ 저희 작은 어머니께서 김치를 끝나게 만드시거든요. 이 자리를 빌어 작은 어머니께 잘 먹겠다는 말씀 올립니다.

 

 

완성되고 있는 만두 군단^^

 

작년에는 만두피까지 만들었었는데, 집사람이 임신한 관계로 이번엔 구입한 만두피로 했어요. 작년엔 만두피에 집사람이 뭘 넣다고 했었는데, 그래서 만두피가 쫄깃쫄깃 했었는데...뭐였더라?

 

아! 전분! 전분이었어요. 집에서 만두 만드신다면 만두피 반죽에 전분 한번 넣어보세요.

 

 

제게 선택 당해서 찜기에 들어가 버린 만두들입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는데 왜 훈련소의 가스실이 생각나죠?

 

 

가스실 아니, 찜기에 있던 만두들입니다. 만두 빚으면서 먹으면서 하고 있어요. 음식은 만드는 즉시 먹는 게 최고죠. 배에서 고기잡아 바로 회 떠먹는 것처럼요.

 

 

먹음직스럽죠? 만두에서 윤기가~ 좌 르 르 르 륵 .......

 

블로그 쓰는데 침 넘어가네.


 

만두를 지퍼팩에 담고있어요.

빚어진 만두는 판에 올려서 냉동실에 얼마간 뒀다가 약간 얼었을 때 지퍼팩에 담으면 만두끼리 붙지도 않고 보관하기 좋아요.

에잇~! 고만하고 만두 쪄야겠어요. 마눌님아~ 만두 먹을래~?

<2012년 2월 9일 첨부>
얼마 후 처제가 준 만두속으로 만두를 또 만들었는데요.^^ 이번엔 중간 정도 쩌서 냉동실에 보관했는데, 나중에 다시 쩌도 모양도 좋고 보관도 수월하네요. 만두는 꼭 중간 정도 쩌서 냉동실에 보관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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