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것저것40

막걸리 넘치지 않게 여는 방법 주적주적 비오는 날에 술이 생각난다면 막걸리가 제격이다. 다른 술에 비해 식사이면서도 음주이기도한, 둘이면서 하나의 행동일 수도 있게하는 술이다. 식사에 곁들이는 반주 말고 말이다. 한창 캠핑에 빠져 있을땐 장비 세팅 후나 다음날 오후 간식으로 즐겼던 술인데, 요즘엔 덜 찾는듯하다. 막걸리는 병을 열기 전에 충분히 흔들어줘야 한다. 그러지 않아도 되는 막걸리는 보지 못했다. 이렇게 흔든 후 뚜껑을 아무 생각 없이 열면 술이 밖으로 넘치곤 하는데, 넘치지 않게 하는 좋은 방법이 있어 소개한다. 일단 막걸리를 평소와 같이 흔든다. 병을 45도 정도 기울인 상태에서 연다. 특별한 방법이 아닌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막걸리가 넘치지 않는다. 이제 따르고 먹자. 난 술을 좋아한다. 주종을 가리지 않는다. 아는 것 .. 2023. 12. 4.
육체란 짐을 진 짐승과 같아요. 육체를 먹이지 않으면 언젠가는 길바닥에다 영혼을 팽개치고 말 거라고요. 살면서 나를 바로 서게 하는 것 중 하나는 운동이라 생각한다. 운동이란 것이 없었다면 진즉에 쪼그라들어 연약해졌을 나다. 어릴 적 운동으로 쌓았던 외적 자신감은 다른 것들을 쌓느라 매만지지 못해 시들해졌다. 그러던 중 집 근처에 24시간 헬스클럽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내 시간으론 가능하지 않을 거 같았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잦은 야근과 조여져 있는 시간의 피로감으로 빠지는 날도 많지만, 그 터널을 지나면 나를 다독이기 위해 다시 헬스클럽을 찾는다. 집사람이 다니던 필라테스 회원권이 만료되면서, 집사람과 같이 헬스클럽을 다니게 됐다. 운동의 변화를 주고 싶었는지, 여하튼 운동 파트너가 생겨 좋다. 머리가 알던 운동법은 많은 부분 몸으로 옮겨진 터라 집사람에게 알려줄 운동 지식을 찾기 위해 오.. 2023. 6. 26.
뭐? 쇼핑몰 ID가 삭제된다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네이버쇼핑 고객센터 전화번호 늦잠을 자고 있는 시간은 오전 10시 정도. 지난밤 새벽 늦게 자는 바람에 아직 일어날 시간은 아닌데, 이날따라 눈이 일찍 떠졌다. 흐릿한 정신으로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메일 알림이 온다. 알림문자 중 눈에 들어오는 글자는 ‘네이버쇼핑, 쇼핑몰 ID, 7일 후 삭제’? ‘이게 뭔 소리지?’ 하면서도 뭔가 안 좋은 상황인 건 맞는 거 같아 컴퓨터를 켜고 메일을 확인한다. 네이버쇼핑에서 온 메일을 확인하는데... 내용이 당황스럽다. 완전 날벼락!!! 뭐? 입점이 완료되지 않아? 쇼핑몰에서 제품도 팔고 있는데? 쥐꼬리만큼의 수익이지만 돈을 벌고 있는데? 난 입점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쇼핑몰을 운영했던 거야? 뭐? 쇼핑몰 ID가 7일 후 삭제된다고? 쇼핑몰이 삭제된다는 거야? 7일 후에? 당황.. 2023. 6. 25.
온 손님과 올 손님의 마음을 배려하는 오랜만에 동내 맛집 평양냉면집을 찾았다. 코로나 이후로 가격이 많이 높아지는 바람에 선뜻 찾진 못하지만, 오늘은 평양냉면의 슴슴한 매력을 잊을까 싶어 들렀다. 식당 안엔 슴슴한 이 매력을 모르는 젊음은 보이지 않는다. 나와 집사람이 가장 어린 듯. 시원한 평양냉면 그릇의 밑바닥을 확인 후 일어서는데 옆좌석에 있는 푯말이 보인다. ‘배려석’ ‘예약석’이란 말보다 설득력 있고 거부감 없는 표현이다. 온 손님과 올 손님 모두를 생각해서 만들어진 듯한 푯말의 자리가 평양냉면의 시원한 국물과 같이 마음에 든다. 2023. 6. 23.
주차금지 사실이던 사실이 아니던 만들어진 글은 제구실을 하는 듯. 2017. 12. 4.
가볍게 마시기 술을 즐기는 편이다. 집사람의 말로는 매일 마신다고 하고 내 말로는 일주일에 4, 5번 마신다고 한다. 그러면 집사람은 4, 5번 마시는 거나 매일 마시는 거나 같단다. 아무튼, 자주 마시기는 한다. 집에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맥주를 선호하는 편인데, 야근이 잦은 기간엔 맥주 한 캔의 취기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그럴 때면 간혹 섞어(칵테일)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섞어서 만드는 술의 이름은 ‘레드아이’다. 잔에 맥주를 반 정도 따른다. 맥주와 같은 양의 토마토 주스를 따른다. 잘 섞어서 가볍게 마신다. 맥주와 토마토 주스를 1:1로 섞어서 만드는 ‘레드아이’는 맥주의 쌉쌀한 맛과 토마토의 산뜻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고 술을 못하는 이에게도 부담스럽지 않다. 2015. 1. 29.
딸꾹질 딸꾹질이 일어나는 건 일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그것이 어떤 것인지 잊을 때쯤 한 번씩 생기는 딸꾹질이지만 해결은 언제나 어릴 적 할머니께서 알려주셨던 방법으로 한다. 1. 밥공기에 어느 정도(네 모금 할 정도)의 물을 담는다. 2. 물을 담은 밥공기 위에 젓가락을 십자로 올린다. 3. 젓가락 십자로 만들어진 4면을 통해 물을 한 모금씩 마신다. 십자로 생긴 면이 4곳이 기에 물을 마시는 횟수는 4회가 된다. 이러면 끝. 젓가락을 십자로 올리는 것 때문에 미신적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생각해보면 젓가락을 십자로 올렸던 이유는 물 한 모금 마다의 시간 텀을 두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젓가락 없이도 그저 천천히 물을 4회에 걸쳐 마시면 되는 것이다. 천천히란 시간은 십자 젓가락을 올린 밥공기를 90° .. 2014. 12. 28.
주유소에서 행선지의 경로가 단골 주유소를 거치지 않는 바람에 의도치 않던 곳(잠실)에서 주유하게 됐다. 아무튼, 주유소를 들어가며 여긴 기름값이 얼마나 하나 했는데 뭔가 이상타 보통 제일 위에 있는 가격이 휘발유 가격인데 내가 알고 있는 요즘 시세와 차이가 크다. 주유하기 위해 주차를 하고 가격표를 다시 보는데 가격이 당황스럽다. 이곳의 디젤 가격은 우리 동네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다. 디젤이 휘발유보다 200~300원 저렴한 편인데 말이다. 난 주유하면 5만 원어치를 하는 편인데 가격의 당황스러움에 2만 원만 주유했다. 2만 원만 주유해 달라 하니 주유하시는 분의 ‘알겠습니다.’ 란 대답 중간에 잠깐 덜컹거리는 뭔가가 느껴진다. 아마도 이 동네에선 2만 원어치를 주유하는 사람이 없어서 일거란 짐작이다. 나도 2만 .. 2014. 12. 6.
하드디스크, 외장하드케이스 판매 하드디스크를 질러버렸습니다. 무려 3TB!!! 제 컴퓨터에 달려있던 3개의 하드디스크를 다 합해도 1TB가 조금 넘었었는데, 하드디스크 하나로 3TB라니...^^ 새 하드디스크 덕분에 컴퓨터도 좀 가벼워지고 발열도 적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용량이 큰 영화도 부담 없이 저장할 수 있으니 아들 보여줄 영상도 많이 많이 담아두렵니다. 새 하드디스크 덕에 제게 필요 없게 된 3.5인치 하드디스크 4개와 3.5인치 외장용 하드 케이스 2개를 판매합니다. ※ 실물과 사진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배송비는 모두 후불입니다. 하드디스크 1입니다. (판매완료) 용량 320GB, 7200rpm, 16M, SATA2 방식입니다. 삼성의 제품으로 2007년 3월에 만들어졌군요. 가격 15,000원 하드디스크 2입니.. 2014. 10. 27.
중고책 판매 이야기 물물교환하려 올린 책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처음엔 물물교환을 원했지만원하는 이가 제시한 물건이 내게도 있는 것이어서 교환은 성립되지 않았는데, 꼭 읽고 싶었던 책이라며 판매할 수 없느냐고 다시 물어 오기에 판매하게 됐다. 얼마 전 독거노인 무료급식에 대한 서명과 후원을 약속한 적이 있는데, 책 판매금을 후원하면 처음 물물교환을 시작한 내 의도에 어긋나지도 않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이로운 일일 거란 생각이 들어 판매하기로 생각을 바꿨다. 구매자는 블로그 댓글을 통해 내게 배송지 정보를 알려줬고 나는 내 계좌번호를 알려줬다. 내 사정으로 배송하려면 며칠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는데도 구매자는 선뜻 내 계좌로 돈을 보내왔다. 얼마의 돈을 더 보내며 판매금을 후원하는데 보탬이되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늦은 .. 2014. 9. 14.
아이팟 나노 3세대 (8GB)를 두고 물물교환합니다. ☞ ‘옮겨심기’를 처음 했을 때 ☞ ‘옮겨심기’를 다시 하면서 물물교환할 아이팟 나도 3세대 8GB 입니다. 2007년 출시됐습니다. 화면 부분은 보호 필름이 붙어 있던 부분이라 깨끗하고 휠 부분은 약간 변색 됐습니다. 색상은 블루. 뒤부분은 잔 흠집이 있는데, 확대된 사진이어서 그런지 흠집이 많게 보이네요. 실물은 사진보단 덜해 보입니다. 오랫동안 사용치 않아 배터리 문제가 있을까 싶어 완전충전 후 며칠을 사용해 봤는데 이상 없었습니다. 테두리 부분에 충격의 흔적이 작게 남아 있습니다. 기능적 이상은 없으며 구성품은 본체와 USB 충전 케이블뿐입니다. 충전 케이블은 무엇 때문인지 상처가 있네요. 어디에 찍혔나 봅니다. 집에 이런 케이블이 2개 있어 괜찮은 것을 고른 것인데 이렇군요. 아래 사진들로 외관.. 2014. 7. 5.
경로당 리모델링 내가 사는 동네엔 빌라가 많다. 간혹 보이는 단독주택들도 점차 빌라로 제 건축되는 추세다. 동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나풀거리는 천으로 둘러진 신축 중인 건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천은 원래 펄럭였을 거 같은데 이젠 달고 달아 나풀댄다. 인접한 공간에 불편을 주지 않겠다는 천은 제 기능을 할지 의문이다. (없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오랜만에 하늘이 쨍쨍하다. 집을 나와 길을 걷는데 공사 중인 건물이 보인다. 단독주택이다. 설치된 천이나 지지대를 보니 신축이 아닌 리모델링 공사다. 단독주택의 리모델링 공사는 흔치 않은지라 발을 멈추고 바라보는데 문 옆에 현판이 보인다. “뭐지?” 하며 다가서니 ‘경로당’이다. 현판의 상태를 보아 경로당은 오랜 시간 이곳에 있던 듯. 낡은 건물을 고쳐 사용한다는 것과.. 2014. 7. 4.
도쿠가와 이에야스 (물물교환 시작) 작년이었던 거 같다. 집에 있던 책을 정리하려는데 꼭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싶어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다. 배송비만 부담하고 가져가시라고. 평소엔 근처 교회 도서관에 줬었는데 그 책이 ‘그곳에서 과연 읽힐까? 공간만을 차지하는 무엇이 되진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읽을 사람에게 주고 싶었다. 일부는 지인들이 트위터에 연결된 내 블로그를 보고 가져갔고 일부는 가져가는 이가 없어 중고 서점에 팔았다. ☞ ‘옮겨심기’를 처음 했을 때 아이의 공간을 만들어 주며 내 책을 또 정리했는데 집사람이 저 책들은 정리 안 하느냐고 묻는다. 집사람이 가리킨 책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다룬 일본 역사소설(총 32권)이었다. 32권씩이나 되니 쌓아둔 높이만 해도 꽤 된다. 책은 만화책 말고는 꼭 사서 읽는다. 내.. 2014. 7. 2.
책들 ※ 이 페이지는 예전에 지웠던 것을 이 카테고리의 설명을 위해 약간의 수정 후 다시 살린 것임. 주변에 많은 것을 쌓아두는 것을 원체 싫어하는 편이라 ‘이 물건은 이젠 필요 없다.’란 생각이 들면 잘 버리는 편이다. 쌓여 있는 그것들이 내 에너지를 소모케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생각에 오늘은 작은 책장 때문에 있을 곳을 몰라하던 책들을 정리했다. 마음먹고 모질게 정리하니 책이 꽤 나온다. 이전처럼 인근 교회에 보낼까 하는데 ‘이 책들은 그곳에서 읽힐까? 공간만 차지하는 것이 되지는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이 책들이 그곳에서 필요없는 것이 된다면 이유는 필요한 사람이 옮긴 것이 아닌, ‘이제는 필요없는 사람’에 의해 옮겨진 때문일 것이다. ‘내게 필요없는 것이 필요한 사람에 의해서 옮겨질 수.. 2014. 6. 29.
지금이 기회입니다. 그림 출처 ☞ http://jojo.namoweb.net/my/c_3.htm 위 현수막의 문구는 입구와 출구의 넓이가 반비례하는 형태다. 들어가기는 쉬우나 나오기는 힘든 어항 같다. 기회만 맛보고 쉽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나? 글쎄 어항이란 것이 생김이 좀 엉성해 그렇지 성능은 매우 훌륭하다. 2014. 6. 29.
생활고 “갑작스런 생활고! 전화 한 통으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왠지 “전화 한 통으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와 같은 대출 광고와 느낌이 겹친다. 대출광고의 문구는 입구가 넓어 진입은 쉽지만, 출구는 좁아 삶에 정체구간을 만드는 형태다. 위 사진의 현수막 문구가 대출 광고 문구와 같이 정체구간을 만들 거라 생각진 않지만, 입구가 넓어 보임은 분명하다. 과장이 실려있다는 얘기다. 힘들어하는 이의 말에 귀를 넓게 열고 듣겠다는 뜻일 수도 있겠으나 자칫 허탈함을 만들 수도 있겠다. 현수막 문구와 같이 쉽게 해결할 문제였다면 어찌 ‘생활고’라 할 수 있었겠나. 생활고는 무거운 거다. 현수막 문구는 문제를 가볍게 하여 관심이 머물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어 보인다. 생(生)은 언제나 가볍지 않다. 2014. 6. 25.
프라멩코 기타연주자 Estas Tonne www.youtube.com/watch?v=7gphiFVVtUI&feature=emb_title 이웃의 블로그를 통해 그 블로거의 자녀가 기타를 치는 것을 봤다. 멋지다 생각되어 유튜브를 통해 다른 기타 연주자들을 찾아보게 됐는데 기타를 저렇게도 연주할 수 있구나! 감탄스러울 따름이다. 내겐 신세계처럼 다가왔다. 배우고 싶다. 2014. 5. 16.
말장난? 작년 여름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사거리에서 건널목의 신호를 기다리는데 사거리 코너의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 현수막 문구 중 ‘복선’이란 단어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내가 사는 곳의 지하철은 ‘한 방향’으로 만 지하철이 운행된다. ‘1번, 2번, 3번’이란 지하철 역이 있다면 2번 역에서 3번 역으론 갈 수 있지만 1번 역으론 못 간다는 얘기다. 어떤 사정이 있어 이런 형태가 되었겠지만, 참 난감한 형태다. 현수막에서 말하는 ‘복선’이란 ‘한 방향 노선’을 ‘양방향 노선’으로 만들겠다는 얘기다. 당시에 이에 대한 소문도 돌았었다. 불편함을 없에 주겠다니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단선 지하철을 복선으로 만드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한가?”란 의문이 든다. 그것은 백화점 매장에 칸막이를 쳐.. 2014. 5. 10.
바람 풀밭에서 뛰놀던 딸이 다가와 자기 손을 바라보며 말한다. “아빠~ 바람이 손에 묻었어요~.” 식사 중 동료가 들여준 이야기다. 참 표현이 좋다. 있는 그대로를 말했을 뿐인데 어찌 이리 표현이 예쁜지. 2014. 4. 5.
분갈이 방법 오늘은 분갈이하는 날입니다.^^ 며칠 전 양재화훼시장에서 식물 몇 녀석이랑 화분이랑 흙 등을 샀습니다. 집에 있는 녀석들을 모두 분갈이하는 것은 아니지만, 할 일이 많네요. 보통 분갈이는 1~2년에 한 번씩 합니다. 식물의 성장으로 뿌리가 화분 안에 꽉 차게 되면 식물이 숨쉬기가 힘들어지거든요. 그래서 더 큰 화분으로 옮기거나 포기를 반으로 나누어 심습니다. 양분이 많은 새로운 흙을 넣어주면 식물이 더 건강해지기도 하고요.^^ 분갈이 시기는 ‘4월 중순에서 6월까지’와 ‘9~10월’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1년 만에 분갈이를 하는 것이라 작은 녀석부터 시작했습니다. 이 녀석은 양재화훼시장에서 데리고 온 스피아민트입니다. 허브의 종류로 집사람이 골랐는데, 요리에도 사용하려고 하나봅니다. 소스 만들 때 조미.. 2014. 4. 1.
학교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면 자주 지나치는 학교가 있다. 언젠가부터 이 학교의 정문을 지나칠 때면 시선이 자연스럽게 운동장 너머로 향한다. 이유는 학교 건물 출입구에 걸려있는 문구 때문이다. 내용은 ‘최후에 웃는자가 최후의 승리자다’ 난 문구가 전투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학교 주변에서 보이는 어여쁜 학생들에겐 ‘전투적’이라거나 ‘최후’ 또는 ‘승리자’와 같은 딱딱하고 삭막한 분위기는 느낄 수 없다. 이곳을 지나칠 때마다 문구를 확인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니 ‘다른 문구로 바꾸면 좋을 텐데, 지금도 있을까?’란 생각 때문인 거 같다. 전투는 불편하다. 특히 어린 학생들에겐 더더욱.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그곳의 학생에게 물어보고 싶다. ‘저 문구를 어떻게 생각해?’라고 말이다. 2014. 2. 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