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애니메이션이 사용된 프레젠테이션 작업이 몇 번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파워포인트’ 작업자와 협업하는 경우도 있었다.
내가 주로 일하는 분야랄까? 환경이랄까? 아무튼, 그곳에선 프레젠테이션 작업 시 일러스트레이터로 페이지 전체를 디자인하고 파워포인트에선 애니메이션만을 넣곤 한다. 그래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한 것을 jpg나 png 파일로 변환해 파워포인트 작업자에게 넘겨주는 일이 많다.
얼마 전 이런 변환 작업을 하다가, 편리한 방법을 발견하여 소개해본다. 참고로 이 방법은 포토샵을 같이 사용한다.
위와 같은 페이지가 있는데, 이중 오른쪽 아래의 원형 이미지와 글자를 PNG 파일로 변환해 보겠다.
변환할 것을 선택해 카피한다.
여기부터는 포토샵 작업이다.
- 포토샵에서 새로운 캔버스를 만든다. (메뉴 / File / New...)
- 새로운 캔버스를 만들기 위한 창이 열리는데, 이때 만들어지는 캔버스의 크기는 조금 전 카피했던 ‘원형 이미지와 글자’의 크기로 자동 설정된다.
- 이때 기본 해상도는 ‘72dpi’로 돼 있는데 해상도를 조정하고 싶으면, 해상도(Resolution) 난의 수치만 조정하면 된다. 한번 해상도 수치를 조정하면 다시 바꾸지 전까진 그 수치를 유지한다.
- ‘OK’ 버튼을 클릭해 캔버스를 만든다.
- 새로운 캔버스가 만들어졌다.
-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카피했던 ‘원형 이미지와 글자’를 붙여넣기 한다.
- 붙여넣기 하기위한 창이 열리는데, ‘Pixels’ 버튼을 선택하고 ‘OK’ 한다.
- 붙여넣기 한 ‘원형 이미지와 글자다. ‘Enter’ 키를 한번 더 눌러준다.
- Layer 팔레트를 보면 ‘Background’와 ‘Layer 1’로 레이어가 구성된 것을 알 수 있다.
- 그런데 이미지의 양옆에 필요없는 여백이 생겼다.
- 필요없는 여백이 생긴 이유는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원으로 사진을 마스크 했기 때문이다. 카피할 때 마스크 되어 보이지 않게 된 부분까지 인식됐기 때문이다.
- ‘Select / All’을 선택해 캔버스의 모든 영역을 선택한다.
- ‘Edit / Copy’를 선택해 복사한다.
- 새로운 캔버스를 만든다. 이번에 열린 캔버스 설정 창을 보면 먼저 만들었던 설정 보다 캔버스의 크기가 작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이유는 포토샵에선 마스크 된 이미지를 인식하지 못해, 보이는 이미지만을 복사하기 때문이다.
- 새로운 캔버스가 생겼다.
- 붙여넣기 한다. 이번엔 필요없는 여백이 생기지 않고 붙여졌다.
- ‘Background’를 선택 삭제해 ‘Layer 1’ 만 남긴다.
- 확장자를 ‘PNG’로 선택하고 이름을 정해 저장한다.
- Options 창이 열리면 ‘None’을 선택해 저장한다.
일러스트레이터에서 ‘Export’ 명령으로도 PNG 파일로 저장할 수 있긴한데, 마스크 등의 명령으로 불필요한 여백이 생기는 경우엔 포토샵에서 잘라주는 등의 번거로움이 생기곤 한다. 이 방법은 ‘복사, 붙이기’를 두 번씩만 하고 저장하면 된다. 단축키를 쓰는 사람은 무척 편할 거라 생각된다.
당신에게도 쓸만한 방법이면 좋겠다. 난 편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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