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임페리얼 팰리스 리조트에서 하루밤을 자고, 다음날 아침입니다. 이때는 우기였는데 다행히 비는 안 오네요. 사진은 베란다에서 본 가든뷰입니다. 가든뷰에 위치한 방들에선 바다가 보이지 않습니다.ㅜㅜ
이게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입니다. 오션뷰에 위치한 방은 더욱 비싸집니다.ㅜㅜ 그래도 바다가 보이니 넘 멋지네요. 저 앞에 지붕이 보이는 집들이 풀빌라들입니다.
이곳 리조트엔 뷔페식당과 한식, 중식, 스페니쉬, 해산물 음식점이 있습니다. 가이드 ‘레오’의 말에 따르면 저녁 뷔페에 좋은 음식들이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첫날 점심으로 선택된 중식당 사진들 입니다. 갑자기 사진들이 작아졌죠? 별 볼게 없습니다.
1. 중식당의 입구입니다.
2. 쿠폰으로 먹을 수 있는 코스 A, B 중 A입니다. 짜장면, 탕수육, 어떤 탕(이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새우요리, 두부요리, 돼지고기요리였습니다.
3. 짜장면 : 맛없어 남겼습니다.
4. 후식 : 구색만 갖춘 요소였습니다.
계속 뷔페를 이용하면 질릴 수도 있으니 중식도 한번 드셔보세요.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요. 음식은 뷔페식당이 가장 좋았습니다.
점심 식사 후 바로 수영장으로 직행했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리조트의 모습들입니다.
오랜만에 수영 좀 하고 한가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의외로 수영장엔 사람들이 많지 않더라고요. 다들 외부로 나갔나봅니다. 조용하고 좋네요. 수영장의 물은 따뜻합니다. 햇볕은 강해서 사람을 힘들게 하지만, 그늘은 알맞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영장에서 놀다가 그늘의 비치체어에 늘어지기 딱 좋은 곳입니다.
더 늘어져 있고 싶지만 15시에 쇼핑몰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예약해놔서요. 옷 갈아입으러 방으로 향해야겠습니다.
쇼핑몰로 향하는 셔틀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우리가 향하는 곳은 아얄라 쇼핑몰입니다. 리조트에서 아얄라 쇼핑몰까지는 50분 거리었던 거 같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리조트에서 아얄라 쇼핑몰에 도착할 때까지 중간 중간 찍은 사진들입니다.
필리핀이 빈민국이란 건 알았지만 실제 눈으로 보니, 그 정도를 느끼겠습니다. 리조트를 나오면서 처음으로 제 눈길을 끌었던 것들은 작은 판자로 지어진 상점들이었습니다. 가이드 ‘레오’가 리조트 앞에도 쇼핑할 수 있는 상점들이 있다고 했었는데 이런 것을 가리키는 줄은 몰랐습니다. 교회, 관공서, 큰 식당 몇개를 제외하곤 도로 주변에 있던 상점들의 지붕은 모두 낡은‘슬래브나 판자’였던거 같습니다.
2층 높이의 건물은 찾아보기 힘들고요. 직접 다가가 그들의 빈곤함을 느끼진 못했지만, 허름한 건물과 활기 없어 보이는 거리가 그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20분 정도?) 달리면 허름했던 건물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조금 더 높고 튼튼해 보이는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쇼핑몰에 가까워질수록 건물은 더욱 높고 튼튼해집니다. 셔틀버스로 50분간 이동하면서 보게 된 필리핀 빈부의 격차는 매우 가독성 있었습니다.
1. 아얄라 쇼핑몰에 도착했습니다. 위에 모여 있던 사진들과 분위기가 완전 다르죠? 이곳에서 판매되는 물건들의 가격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 이였습니다.
2. 위에 모여 있던 사진중 하나입니다. 판자와 슬래브로 만들어진 집입니다.
3. 필리핀의 통화 10페소입니다.
여행지에서의 쇼핑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그런지 사진이 별로 없네요. 돌아다니고 감자튀김에 콜라 사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이 들면서 점점 사람 많은 곳이 싫어지네요.
아얄라 쇼핑몰 들어서 가장 먼저 간 곳이 이곳 ‘보스커피점’입니다. 진한 커피한잔 하고 싶어서요.
1. 커피 한잔씩 마셨습니다. 전 언제나 마시는 더블샷 아메리카노, 집사람은 아이스 모카
2. 우리나라 커피점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3. 현지 여아가 옆에 있어 말 걸어... 아니 표정으로 의사 표현을 했습니다. 아이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이상하고 웃긴 표정 위주로 지었지요.^^
아얄라 쇼핑몰의 야외 모습입니다. 잘해놨죠? 잘 사는 나라같아 보입니다.
아얄라 쇼핑몰에서 나와 숙소로 가려고 택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때 택시비는 300~350폐소 정도였던 거 같습니다. 세부에선 택시를 2번 탔었는데 2번다 택시로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있었고, 그 분들이 택시번호와 회사이름을 적어주는데요, 택시에서 뭔가를 잃어버렸을때 나 문제가 생겼을때 아주 유용하니 버리지말고 보관하세요.
세부에서 유난히 많이 보이는 교통편인 ‘지프니’라는 작은 승합차가 있습니다. 스노클링 할때 한번 탔었는데 천정이 매우 낮았습니다. 이곳 사람들 체구가 큰 편이 아니라 천정이 낮다더군요. 검색해보니 필리핀 대중교통수단이라네요. 시내에서도 한국에서와 같은 큰 버스는 안보였습니다.
한국의 버스와 달리 ‘지프니’는 개인 소유의 대중교통편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지프니’의 생김새 가지각색이었거든요. 차주의 취향으로 꾸미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지프니’가 달리는 모습입니다. 차에 매달린 차장도 있네요.
1. 위에서 말했던 필리핀 대중교통 ‘지프니’의 미니어처입니다.
2. 일력거의 미니어처입니다. 지프니와 인력거 외에 눈에 띄는 교통수단으론 트라이씨클이란게 있는데요. 인력거에 자전거 대신 오토바이를 단 형태입니다.
트라이씨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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