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아이

아들 태어나다[육아일기]

by 시선과느낌 2012. 2. 8.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제게는 첫 아이라서 그런지 모든 게 신기하고 감동이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의 품에 안기는 순간... 지금 생각해도 눈물나는 감동입니다.

이고... 진짜로 눈물이 막막 나오네요.ㅜㅜ 살면서 이 정도의 감동을 받았던 적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없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새벽에 진통이 시작되어 아침 8시 30분 정도에 병원에 도착해서, 오후 1시 2분에 태어났습니다. 보통 초산인 경우 12시간 정도 걸린다는데, 5시간 안에 출산을 했으니 순산한거죠?^^ 제 사랑(집사람, 아들)들은 모두 건강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담은 아들의 사진입니다. 탯줄도 자르기 전이죠.
집사람 배속에서 꼬물꼬물 움직이던 녀석을 처음만난 순간... 참 생명이란 신비한 감동입니다.

아이의 탯줄을 자르고 난 후 의사선생님께서 제 품에 아이를 안겨주셨는데, 그 작은 몸에서 느껴지는 진한 따듯함이란... 그때의 따듯함을 생각하니, 아직도 팔에 따듯함이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아들 하품하는 모습.^^ 
이틀 동안 병실에 있다가 산후조리원으로 옮긴 후 집에 와서 사진을 정리하고 있는데요, 아이폰과 dslr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합이 120장이더군요. 많이도 찍었습니다.

 

 

집에서 혼자 아들사진 정리하는데 웃음이 자꾸 납니다.ㅋㅋㅋ 아들 보러 산후조리원에 다시 가야겠습니다.ㅋㅋㅋ

행복한 삶에는 사랑, 감동, 변화가 필요한데, 아이가 태어나며 이 세 가지를 한꺼번에 가져다주네요. 결혼 당시엔 “아이 갖지 말고 둘이서만 살까?”란 생각도 했었는데 아이 갖기를 잘했습니다.

아이 키우는 것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하지만 걱정은 안할랍니다. 전 저 자신을 믿습니다.^^ 아버지로서의 저 자신을 믿고, 아들에게도 믿음을 주는 아버지가 되겠습니다.

블로그 올릴 때면 항상 집사람에게 오탈자를 봐달라고 하는데요.(제가 이상한 한글을 알고 있어서요.ㅋㅋ) 집사람이 오탈자를 체크할 이 글을 빌어, 집사람에게 고생했고 이뿐 아이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


오~케이~~~접수했어! 자기두 수고했어^^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