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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아이는 빨리 자란다. 울 아들은 특히(육아일기 10주)

by 시선과느낌 2012. 4. 18.

어느새 아들이 태어난지 2달이 지나 나들이하기 좋은 봄이 왔습니다. 아들이 봄을 느낄지 알순 없지만 가끔 봄의 향기를 마시게 해주고 있습니다. 햇볕과 공기의 다름, 살랑이는 바람으로 평소와는 다름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배움이란 다름을 구분하면서 익히는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집과 바깥의 공기, 빛, 냄새의 다름으로 아이는 배움을 쌓을 것입니다.

 

 

우리부부는 심심해서, 아들은 세상에 대해 배우러 월드컵 공원에 나갔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공원에 나오는 사람들도 늘어가는 거 같습니다. 몇일 전엔 공원에서 반바지 차림의 모델들이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쇼핑몰 모델들인 것으로 보였는데, 의상은 벌써 여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처남이 선물해준 아기띠입니다.

신생아용 인써트가 달려있어 우리 아들 같이 작은 아기들도 사용할 수 있는 아기띠입니다. 처음엔 사용법을 잘 몰라 아이가 불편해 했었는데 사용법을 알려주는 싸이트를 찾아, 이제는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아기띠는 맨듀카 제품입니다. 맨듀카 아기띠의 다양한 사용법에 대한 정보가 있는 ‘kiddylove’란 카페가 있으니 구경해보세요. 카페 페이지에서 오른쪽 아래쪽에 메뉴가 있습니다.

카페 바로가기 ☞ http://cafe.naver.com/kiddylove

 

 

아기띠를 착용하고 옥상에 올라가 봤습니다. 옥상엔 오랜만이네요. 아이에게 동네구경 시켜줘야겠습니다.

 

 

학교 담벼락에 있는 벽화입니다. 울 아들은 언제 커서 학교갈라나~~~

 

 

학생들의 자전거입니다. 울 아들은 언제 커서 자전거 탈라나~~~ 몇년 후면 드라마에서처럼 아들에게 자전거를 가르쳐주는 장면에 제가 있을 것입니다. “아들! 아빠가 꼭 잡고 있으니 겁먹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

 

 

담벼락엔 봄의 대표선수 개나리. 예전 제가 노란 빵모자를 쓰고 양지 미술원이란 유치원을 다닌 게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이젠 제가 그런 아이의 아빠가 됐습니다.

 

 

아들이 옹알이를 시작했습니다. 가끔은 완정되지 못한 ‘엄마’란 소리도 합니다.(30% 완성된 소리를 한번 들었습니다.)

 

 

이제는 잠깐이나마 손에 뭔가를 잡고 있기도 합니다.

 

 

통통한 손이 절 어쩔 수 없이 웃게 합니다.

 

 

집사람이 모자를 가지고 아이에게 장난을 했군요. 장난을 치면서 집사람은 분명 좋아했을 겁니다. 엄마가 좋아함에 아이도 좋아합니다.

 

 

집사람은 아들의 이 머리스타일을 무척 좋아합니다. 재미있어서 저도 좋긴 합니다. 아들이 돌이 지나 걸어 다닐 수 있을 때면, 왁스로 이 머리스타일을 만들어 다닐 생각입니다. 저 말고도 주변의 행인들도 좋아하겠죠?

 

 

우리 부부가 고대하던 순간이 찾아 왔습니다. 바로 우리를 보고 웃는것이지요.

이전까지의 웃음은 반사작용 같은 것이었는데, 이제는 감정이 담긴 미소를 보냅니다, 그리고 작은 물체를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말을 걸면 제 입을 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말을 하고 있는 입을 보는 것이겠죠? 이제는 주변 움직임에 반응을 꽤 잘 보입니다.

 

 

아이는 참 빨리 자라는 거 같습니다. 울 아들은 특히 더욱 더.

10주된 울 아들의 키는 현재 87c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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