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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온 손님과 올 손님의 마음을 배려하는

by 시선과느낌 2023. 6. 23.

오랜만에 동내 맛집 평양냉면집을 찾았다. 코로나 이후로 가격이 많이 높아지는 바람에 선뜻 찾진 못하지만, 오늘은 평양냉면의 슴슴한 매력을 잊을까 싶어 들렀다. 식당 안엔 슴슴한 이 매력을 모르는 젊음은 보이지 않는다. 나와 집사람이 가장 어린 듯.

시원한 평양냉면 그릇의 밑바닥을 확인 후 일어서는데 옆좌석에 있는 푯말이 보인다.
‘배려석’
‘예약석’이란 말보다 설득력 있고 거부감 없는 표현이다. 온 손님과 올 손님 모두를 생각해서 만들어진 듯한 푯말의 자리가 평양냉면의 시원한 국물과 같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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