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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파리의 비 안 오는 거리

by 시선과느낌 2011. 5. 22.
오늘은 무작정 나가 봤습니다.(아직 파리입니다.) 그냥 동네 구경 나갔다 할까요? 이 동네 날씨는 왜 이런지 오늘도 “흐림”입니다.


동네 돌다 남의 집 들어가 봤습니다. 문이 열려 있어서요.
예, 맞습니다. 동네 남의 집 맞습니다. 어디 성이나 궁이 아닙니다. 그냥 산책하다 본 남의 큰 집입니다.


이런 게 있었군요. 물 저장탱크인거 같습니다. 큰 호박 같네요.


동네 옷가게입니다. 이 동네 옷가게는 디스플레이가 참 맘에 듭니다. 군더더기 없는 감각적이고, 본 제품만을 정갈하게 정리한 초밥 같습니다.(초밥 먹어본지 오래 되서 그런지 무지 먹고 싶네요. )


어느 작은 수공 액세서리 판매점을 들렸는데 이런 게 있더라고요? 의자입니다. 판매하는 건 아닌 거 같던데 사장님이 심심풀이로 만드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길을 거닐다 남에 집 또 들어가 봤습니다. 어떤 위인이 살았던 곳이라 하던데 생각이 안 나네요. 입구에 관람하라고 작음 팬말도 있었습니다.
정원 참 정리 잘 돼있죠? 정형화된 자연이랄까? 공을 참 많이 들였네요. 근데 집주인이 했을까요? 정원사가 하셨겠죠?
영국의 정원은 자연스러운 걸 선호하는 거 같고 프랑스는 뭔가 자연을 인공적 또는 정형화 시키는걸. 선호하는 거 같습니다. 전 영국의 정원스타일이 좋더라고요. 자연은 자연스럽게...


집 참 예쁘네요. 정원도 정원이지만 고딕양식의 집 참 세련 되 보이네요.(근데 이런 건축 양식을 고딕양식이라하는게 맞죠?)


실내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따라 오세요.~~~

실내 구경 잘하고 나왔습니다. 실내 촬영이 금지 돼있더라고요. 가방을 들고 가지 못하게 하더라고요.(장식품들의 분실 때문인가?)
오래된 건축물 같은데 이 속에서 그 오랜 시간을 버려지지 않고 함께 했다면 좋은 물건인거겠죠? 세월이 느껴지는 물건이 많더라고요.
좋은 거 혼자 보고 나와서 죄송합니다. 몰래라도 사진 찍어 왔어야 하는데... (사실 그렇게 많이 좋지는 않았어요. 사실입니다.)


정원에 있는 조형물입니다. 파리 어디를 가나 예술적 조형물들을 볼 수 있는데 어디나 멋집니다.


좋은 거 보는데 말은 필요 없겠죠? 조용하겠습니다.
그냥 보세요.



거리로 다시 나왔습니다. 중간에 배도 머리도 출출해져서 군것질거리 하나씩 사들었습니다. 음... 솔직히 맛은 특별했지만 제 혀엔 특별하진 않더라고요. 그래도 이국 땅(프랑스)에서 처음하는 길거리 음식이라 기념적 맛이었습니다.


부슬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합니다.


지나다 식료품 가게가 있어 들러봤습니다. 소금, 파스타면, 오일, 향신료 등을 판매하더라고요.
포장 마무리가 예쁘죠? 샐러드용 오일, 소금, 향신료 등을 조금씩 구입했습니다. 근데 이 브랜드 얼마 전부터 우리나라 백화점에 명품 식료품으로 입점 시작한거 같더라고요.
명품 식료품이 되어서 먹어보진 못 할 거 같습니다. 식료품까지 명품이라니...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식료품이 명품 아닌가?

집에가서 신선한(명품) 상추쌈 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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