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르세 미술관을 가겠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파리의 지하철을 타고요. 파리의 대중교통은 디테일하고 많은 생각이 모여 만들어 진거 같습니다. 거리도 걷고 싶게 되어 있고요. 부럽습니다.
가끔“걷기 좋은 길”이란 말을 듣게 되는데, 이런 말이 왜 생겼을까 생각해보면 주변에 걷기 좋은 길이 많지 않다는 얘기가 됩니다.
점차 서울 거리가 깨끗해지고 , 프랑스는 오랜 역사를 가진 거리가 많아 다듬어 질 시간이 많았을 겁니다. 우리나라도 역사가 싸이면서 좋은 거리가 많이 생기겠죠?
제가 5,60대가 되면 좋은 거리가 무척 많아졌을 겁니다. 나이 들어 다리가 시언치는 않겠지만 몸관리 잘해서 좋은 거리 많이 걸어보고 싶습니다.
앗!
기아자동차 광고가 있습니다. 기쁘네요. 유럽인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해치백 스타일의 차량이네요. 제 차도 기아차인데 앞의 그릴 부분이 비슷하네요. 패밀리룩!
파리 지하철역의 인테리어는 특별한게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본연의 기능에만 충실합니다. 우리나라 지하철에 모니터랑 자질구레한 광고판들 그런거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하려면 제대로 하던가. 관리 계획이 없다면 하지를 말던가. 괜한 제작비용 들여서 낭비하고(이런 생각 그만하고 좋은거 보러 미술관 놀러가겠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을 들어서면 처음 보게 되는 전경입니다.
원래 오르세 미술관의 건물은 1900년에 오를레앙 철도가 건설한 철도역이자 호텔이었습니다. 1939년 철도역 영업을 중단한 이후 1986년에 개관한 오르세 미술관, 지금은 파리의 명소로 정착했고 인상파 미술품을 전시하던 국립 주드폼 미술관 수장품의 모두를 오르세 미술관으로 이관시켰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원칙상 1848년부터 1914년까지의 작품을 전시하도록 되어있다고 합니다.
인상주의 화가의 작품과 아카데미즘 회화 외에 조각, 사진, 그래픽 아트, 가구, 공예품 등 19세기의 시각적 예술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1848년 이전의 작품은 루브르 박물관, 1914년 이후의 작품은 퐁피두센터가 담당하도록 분할되어 있습니다.(인터넷의 힘은 대단합니다. 내가 모르는 정보를 담은, 뇌의 외장하드 같습니다.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자~ 그럼 돌아보겠습니다.
아! 참고로 저... 미술엔 문외한(門外漢) 입니다. 설명 없어도 그냥 보세요~~~
이런 조각상 어떻게 만들까요?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런 조각을 사람과 동물이 실제로 이런 포즈를 취하진 않았을 거 같은데.
어떻게...
상상이...
인간의 능력이란...
무대입니다. 맨 위부분의 3개 층은 장막을 조정하기 위한 롤러로 되어있고, 그 아래로 장막, 무대, 지하층 장치실 순으로 이루어져 있네요. 오페라의 유령이 활동하던 장소죠?
그러고 보니 오페라를 한번도 못 봤네요? 오페라의 유령 공연하면 보러 가야겠어요. 초대해 주세요~ (”오페라의 유령” 아니더라도 괜찮으니 초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누가 알아요? 진짜로 초대해 주실지?(진짜로 초대해주시면 블로그에 “특보”로 올리겠습니다.)
제목 : 축제(제가 지었습니다.)
이곳 오르세 미술관에서 느낀건데요. 그림에선 “암울함”이, 조각상에선 “활기”가 느껴지더라고요. 왜 그럴까요?
미술품 소장 가치에 대한건 잘 모르겠지만, 작품을 감상해보니 가치를 떠나 이런 미술품을 소장하게 되면 뭔가 물체 외의 정신, 혼, 마음 등도 같이 소장하게 될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글로 표현이잘 안되네요.)
아무튼 작품 이면의 특별함을 얻고, 작품을 볼 때 마다 경이로운 기쁨과 함께 뇌의 운동이 활성화 되어 건강해질 거 같습니다.
아직 보실 미술품이 더 있으니 다음에 또 오셔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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