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비 중 가장 큰 부분은 단연 캠핑용품인 거 같다. 눈 뜨고 핸드폰을 들면 유튜브나 캠핑용품 샵을 습관적으로 헤매고 있다. 이미 어느 정도의 용품들은 갖추고 있지만 눈높이를 낮추어 구매한 캠핑용품들이 유혹의 씨앗이 되어 나를 유혹한다.
올해 노션(https://www.notion.so)을 이용해 가계부를 기록하면서 계획적인 소비를 위해 노력 중이다. 머리속의 것들을 현실에 반영하기 위해선 노션과 같은 도구가 필요하다.
손에 들어오면 기쁠 거 같은 물건보다 내 몸을 편하게 해줄 현실적인 소비를 순서의 앞에 두기로 했다. 그로 인해 뒤로 밀려난 것은 ‘캠핑용품’이고 앞으로 당겨진 것은 ‘가전제품’이다.
현실적인 소비를 위해 구입하게 된 가전제품은 스마트카라.
정확한 제품명은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스마트카라(PCS-400)
빨래건조기 구입 이후 집사람이 가장 반기는 가전제품일 듯
포장 상태
박스 안엔 음식물처리기 스마트카라 본체와 본체 내부에 필터가 하나 장착되어 있고 별도의 상자에 추가 필터가 2개 들어있다.
이 구성이 기본은 아니고 2개의 필터는 추가구입 한 것이다.
내용물
본체, 필터3EA(필터 1개는 본체에 들어있다.), 전원코드, 사용 설명서
스마트카라를 위, 옆에서 본 모습
제품 설명이 담긴 필름지가 붙여진 상태다.
제품 설명이 담긴 필름지 부분을 확대한 모습
스마트카라의 문을 열어본 모습
건조통(왼쪽), 분리형 커버(오른쪽)
스마트카라 문이 열린 모습
건조통이다
건조통에는 회전하며 음식물을 분쇄하는 부속이 부착돼 있다. 건조통은 음식물을 분쇄하고 높은 열로 음식물의 수분을 날리는 솥과 같은 역할을 한다.
건조통을 분리한 모습
건조통은 가볍게 들어 올려진다.
분리된 건조통이다.
사용 전 제품이라 경고문구가 담긴 노란 종이가 붙어 있다.
분리된 건조통
아래의 노란 부분은 경고 문구가 담긴 종이이다.
건조통은 전기밥솥의 내솥과 같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다. 평생 쓸 수는 없다는.
스마트카라의 뒷부분이다.
높은 열로 음식물의 수분을 날리면 물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사용한 지 2달이 넘어가지만, 많은 양의 음식물을 처리하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 물은 못 봤다.
스마트카라의 물받이 부분
건조통 내부다.음식물을 담을 수 있는 높이가 표 시돼 있다
필터
필터는 투명 비닐로 포장되어 있는데, 비닐을 제거하면 필터 안에 있는 활성탄 가루가 조금 떨어지니 살살 제거해야 한다.
스마트카라 앞부분에 위치한 조작 부분
조작을 위한 부분은 커버를 여닫을 수 있는 회전 버튼과 시작과 멈춤을 위한 ‘전원’ 버튼과 ‘세척’ 버튼이 있다. 두 개의 버튼(전원, 세척)은 터치식이며 중간에 있는 ‘건조, 분쇄, 식힘’ 표시는 진행 상황을 알려주는 표시일 뿐이다.
스마트카라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1. 잠긴 문을, 휠을 회전시켜 풀고
2. 열기 버튼을 눌러 문을 열고
3. 음식물을 건조통에 담고
4. 문을 닫고 휠을 회전시켜 문을 잠그고
5. ‘전원’ 버튼을 누르면 음식물처리 시작
중간에 음식물을 더 담으려면 ‘전원’ 버튼을 눌러 작동을 멈춘 후 담으면 된다. 음식물 처리가 끝나면 스마트카라가 음성으로 알려준다.
‘세척’ 버튼은 건조통을 세척할 때 쓰이며 물을 반 정도 담은 후 사용하면 된다.
스마트카라를 주방에 둘 공간이 없어서 베란다에 뒀다. 2달간 사용해 보니 베란다에 둬도 괜찮은 거 같다. 음식물처리기가 돌아가는 소음이 작긴 한데, 소음이 없는 것은 아니니.
받침으로 쓸 것이 없어서 배송 시 왔던 충격 완충제를 임시로 사용했다. (지금은 나무로 된 받침으로 바꾼 상태)
음식물 처리가 끝난 상태.
음식물 처리 후 분쇄되고 말려진 음식물은 부피가 반의반에 반도 안 될 정도로 줄어든다. 스마트카라를 건조통 밑바닥이 안 보일 정도로 사용해 보지 못했다. 참고로 우리 집은 3식구다.
스마트카라를 사용 시 지켜야 할 사항이 인쇄물에 담겨 있다. 제품 옆에 붙여두라고 큐방도 달려있다.
마지막으로 건조통에 음식물 쓰레기가 담긴 것도 올리면 좋겠기에 과일 껍질이 담긴 사진을 올려본다.
2달 사용해 본 후 느낀 점은
- 빨래건조기 사용 후의 만족감만큼 만족스럽다.
- 쓰레기 버리는 날 스트레스가 훨씬 덜하다.
- 여름에 과일 먹을 때 부담 없다. 특히 수박 먹을 때.
- 사용법이 단순·간단하다. (기능이 많을수록 고장의 확률도 높아진다.)
PS 2023. 6. 30
여름엔 역시 수박이지
근처 쇼핑몰에서 수박 한 통 사다가 먹기 좋게 반 통 썰어서 냉장고에 저장해 뒀다.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먹을 거다.
수박 껍질 반 통분을 음식물처리기 스마트카라에 담았다. 얼마나 줄어들까?
음식물처리기 스마트카라가 수박껍질 반 통을 처리한 결과물.
작아진 것도 작아진 거지만, 고소한 냄새까지 난다.
음식물을 처리한 후엔 언제나 음식에서 느꼈던 맛있는 냄새(볶거나 굽는 냄새)가 난다. 이런 냄새 때문에 사용성도 더 편하게 느껴지는 거 같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트북 아이패드 태블릿 거치대 받침(애니클리어) (0) | 2023.12.12 |
---|---|
치실(닥터텅스 Smart Floss) (0) | 2023.12.06 |
페더다운(Featherdown) 동계침낭, 다운자켓 (0) | 2023.11.28 |
법랑컵(웜그레이테일 브라운베어머그잔) (0) | 2023.11.26 |
캠핑팩(캠핑 준비물, 캠핑 장비, 캠핑 용품) (0) | 2022.11.11 |
레오폴드 기계식 키보드 FC980MBT PD 그레이블루 한글 적축 (0) | 2022.03.21 |
애니메이션 추천-2 (0) | 2022.02.05 |
애니메이션 추천-1 (0) | 2022.02.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