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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법랑컵(웜그레이테일 브라운베어머그잔)

by 시선과느낌 2023. 11. 26.

 

눈여겨보던 법랑컵을 세일 기회가 생겨 구입했다. 법랑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이뻐서 들여놨다.

아직 계절에 찬기가 남아있던 때, 옆에 있는 이가 무슨 차라며 건넨 말린 나무 같은 것을 뜨거운 물에 우려 마셨다. 그 물을 담은 법랑컵은 그날따라 참 적당한 위치의 온도였다.

법랑컵은 열전도율이 높아 담은 것의 온도를 바로 느낄 수 있을 정도다. 보통 컵의 능력치를 평하는 것 중 하나가 ‘보온성’인데, 이 법랑컵이란 것은 그런 면에선 능력이 전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선호하지 않던 이유 중 하나가 이런 보온력 부족인데, 추운 날씨엔 담은 것의 따듯함을 바로 전달해 주는 열전도율이 역설적으로 다른 능력치로 느껴진다. 즐겨 찾는 캠핑 유튜버가 있는데, 그들이 왜 추운 날씨에 따듯한 음료를 법랑컵에 담는지 알겠다.

뜨거운 차를 법랑으로 된 몸으로 식혀 마시기 좋은 온도로 만들어 주고, 찬 공기에 따스함을 바라는 손에 온기를 전해주니 새로운 감정을 느끼며 이쁜데 능력치도 좋다고 느껴진다. 예쁜 색을 반짝이며 따듯함을 나눠주는 법랑컵.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추천하게 된 제품이다.

멋스러운 내 법랑컵의 이름은 ‘브라운베어머그잔’.
구입은 웜그레이테일 ‘https://warmgreytail.com/’ 멋스러운 물건이 많으니 관심 가는 분들은 구경들 하시길. 몇 달 전 스타벅스와 협업도 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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