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세 마지막 편인 오늘은 에로틱으로 시작합니다. 의자가 야할 수도 있습니다.(위트는 야하다! 아니 강하다!)
똥파리 변기입니다. 이 변기엔 절대로 앉고 싶지 않습니다.
모양으로 봐선 벽난로인거 같은데요. 벽난로 하기엔 매우 아까운 작품이네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벽난로가 있어본 적이 없는 저로선 “벽난로로는 아까운 작품”이란 판단은 정확하진 안겠네요. 또 생각해보니 벽난로라는 게 좋아봤자 이 작품보다 더 좋을 순 없겠단 생각이 드네요.(당연한 거라고요?)
이 작품의 풍은? 어느 나라의 바람냄세가 나나요? 음... 중국? 몽고? 아니면 믹스(퓨전)? 특이한 문화의 향이 납니다.
제가 취미로 하고 싶은 것들 중에 가구제작도 있는데 의자정도는 어떻게 어떻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이정도까진 못하겠지만...
음... 위의 의자와 작가분이 같은 거 같은데... 테이블도 이 정도는 아니지만 어떻게 어떻게 만들 수 있을 거 같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겠단 얘기는 아니라는 걸... 알아주세요.
그런데... 이건 뭔가요? 이건 뭐~~~ 이런 걸 가구라 할 수 있나요? 바닥, 벽, 천정 까지 온통 나무로... 의자나 테이블은 어떻게 해보겠지만 이런 건... (생각도 하지 말아야지. 상상도 하지 말아야지)
다른 각도에서 보시죠. 이런 걸 볼 때 좋다는 다른 표현 뭐 없을까요? 좋은건데 “이루 말로 표현 못할 좋음”요
가구나 작품들에 대해 좀 알면 설명을 드리겠는데 그러한 지식은 없는 저라 그냥 좋다는 말만 하고 있네요. 그냥 보세요.^^ (그냥 보시는 게 더 좋으실 거예요)
알지도 못하는 것에 대해 글을 쓰자니 힘드네요.(그냥 자유롭게 봐주세요. 미술관에서도 설명없이 그냥 보거든요.^^;)
알지도 못하는 것에 대해 글을 쓰자니 힘드네요.(그냥 자유롭게 봐주세요. 미술관에서도 설명없이 그냥 보거든요.^^;)
가구 설계를 위한 스케치 인거 같습니다. 스케치까지도 작품성이 느껴집니다.
많이 걸었습니다. 잠깐 쉬고 싶네요. 좋은 의자는 살아있는 라인이 몸을 편안하게 잡아줘서 쿠션이 없어도 편하더라고요. 안정감을 주고요.
전 가구 작품 중에 의자들이 가장 마음에 들더라고요. 머물고 푼 멋진 자리여서 그런거 같습니다. 이 사진속의 작품들처럼 머물 수 있는 자리, 만들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가구 작품들 다 봤어요. 이제 나가려고요. 나가려니 머릿속에 다 담지 못한 거 같아 아쉽네요.(이곳에 또 올수 있을까요?) 이렇게 큰고 아름다운 미술관은 처음이라 미술관은 이렇게 생겼구나 하고 처음 느낀 거 같습니다.
많이 걷고 고보 느끼고 나와서 그런지 배고프네요. 아니면 밥 먹을 시간이 된건가요? 오르세 미술관 정문 앞 광장입니다.
오늘 파리를 떠나는 날인데요. 이곳저곳 참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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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잘 못 봤습니다. 아직 볼게 너무 많은데 떠나야 하다니... 아쉬운 마음뿐입니다. 더 있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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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잘 못 봤습니다. 아직 볼게 너무 많은데 떠나야 하다니... 아쉬운 마음뿐입니다. 더 있어야하는데
떠나는 길에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게 됐는데 떠나려하니 하늘이 예쁘게 물들었네요. 진작 그러지(이제 와서 뭐하는거야!)
파리의 여행은 스피드 하지 않습니다. 한가롭고 고풍스러운 문화거리를 거닐고 싶으시다면 파리로 가세요. 그리고 자유여행으로요.(한가로움과 자유가 같이 없다면 말이 안 되니까요.)
개선문이 하늘의 입구 같이 보입니다. 하늘을 푸르게 열고 있네요.
푸른 하늘의 파리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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