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사진입니다. 6주라네요.
사진에 표시한 부분이 아기랍니다. 심장소리도 들었는데 신기합니다. 요 작은 녀석이 심장소리를 내고 있다니...
5월에 1박2일로 지리산 둘레길 3코스를 갔었는데 거기서 생겼나봐요. 지리산의 정기를 받은 거 같아 태명을 “지산”이라고 지었어요.(여아일 때는 “지이”) 처형이 지어준 이름인데 괜찮죠?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이생각 저생각 생각이 많네요. 예를 들자면 책 읽다가 유도가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데 좋다는 글을 보면 “오~ 유도를 가르쳐야겠다” 뭐 이런 것들요.
전 딸이 좋은데 집사람은 아들이었으면 좋겠다 하네요. 막 키우겠다면서요. 성별이 뭐든 관계없습니다. 모든게 제 마음 같지 않고 그렇게 되서도 안 되는 거니까요. 원하는 데로 태어나서 원하는 데로 커가면 좋겠습니다. 부모는 뒤에서 아이가 넘어지지 않나 봐주며 가고푼 곳의 언덕을 힘들어 할 땐 슬쩍 밀어주면 되는 거니까요.
많이 보여주고 다양한 경험 속에서 많은 느낌을 찾게 해줘야겠어요.
아래의 목록은 아이와 해보고 싶은 것들입니다
- 서점놀러가기
- 한강공원 잔디밭으로 소풍가기
- 열대바다에서 수영하기
- 한라산 천지 가기
- 주문진 어시장 가기
- 스위스 트레킹코스 가기
- 경마공원가기
- 피아노 연주회 가기
- 첼로 연주회 가기
- 그림 배우기
- 만화방 가기(좀 크면)
- 화분에 식물 키우기
- 꽃구경 가기
- 나무심기
- 스페인 여행
(부모가 아이와 하고 싶은게 이정도만은 아니겠죠? 생각나면 더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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