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아이

아기 잘 자라고 있어요.^^ 놀랄 정도로요[태아일기]

by 시선과느낌 2011. 7. 27.

이제 10주 정도 됐습니다.

그동안 2주마다 1번씩 병원에 갔다 왔는데요. 초음파로 본 아기는 2주에 2배씩 자라고 있더군요.
놀랍습니다. 아래는 2주 단위로 촬영한 초음파 사진입니다.

어두운 부분이 양수고, 그 안에 있는 귀여운 녀석이 아기랍니다. 아직은 어떤 모습인지 모르겠지만 미래에 제 편이 될 작은 생명인건 확실합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아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고 8주 때는 양수의 양이 많아서 좋았다고 하셨는데  10주 때는 아이는 자랐는데 양수의 양 좀 적어서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시네요. 양수는 아기의 방이라 할 수 있는 건데 10주 때의 방은 좀 작아 보이네요. 리모델링 시작해야겠습니다. (자기야~ 어여 물 많이많이 마셔~~~)

이제 2주 후에 병원을 가는데 첫 기형아 검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 다음부터는 안정기에 접어들게 되는 시기이므로 한달에 한번만 가면 된다고 하셨어요.
 

8주 때 병원에서 받아온 엽산입니다. 임신 전에도 집사람이 먹어야 한다해서 좀 먹기는 했었는데 뭔지도 모르고 먹었던 기억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남자도 먹어야 했던 건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엽산이란 이런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비타민B의 복합체로 뇌의 성장과 혈액속의 적혈구를 생성하는데 도움을 주며 호르몬 생성과 조직을 생성하는데 필요하고 태아의 신경 조직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줌. 신경계 장애를 예방

이날 임신하면 국가에서 지급하는 “고운맘 카드”도 신청했고 현대해상에서 태아보험도 들었어요. 고운맘 카드는 국가에서 지급하는 40만원의 금액인데 체크카드형태로 지급합니다. 태아보험은 아이의 건강보험으로 보험사 마다 다르겠지만 아이 20세 때까지 보험료를 납입하고 27세까지 보장된다고 하네요.

첫 선물 받았어요.

 

아직 너무 이른 감이 있는 선물을 받았습니다. 처제가 선물한 아이의 첫 선물.^^ 배냇저고리, 손싸개, 속싸개, 손수건 등근데 온통 토끼 그림이네요. 올해가 토끼띠 해라서 그런가 봅니다.

내년엔 용띠해인데 아기 옷에 용들이 마구 있으면 좀 웃길 거 같습니다. 용 그림이 등판 중앙에 크게 있으면 완전 멋지겠습니다. 검고 붉은색으로요.ㅋㅋㅋ 그런 옷 입고 다니면 완죤 용 되는 거죠~~~

이 글을 통해 처제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0^



서점에 갔어요.
아기에 대한 책 한권씩 들고 작은 쇼파에 앉았습니다. 

처음 만나는 아기라서 준비할 것도 많고 생각할 것도 많습니다. 모르는 것 또한 많고요. 그래서 공부하러 서점을 같습니다. 서점 가니 아이들을 위한 책 읽을 공간이 예쁘게 마련돼 있더라고요.



요즘 집사람과 제가 읽고 있는 책입니다.

임신 출산 매뉴얼
이 책은 말 그대로 매뉴얼입니다. 필요한 내용만 스피드하게 읽을 수 있게끔 쓰여 있어 골랐는데 나중에 보니 저자가 외국분이더군요.

외국 저자가 쓴 책이라 우리나라의 실상과 맞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원초적인 배속의 태아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이라서 그런 거 같습니다. 외국이나 우리 한국이나 다 사람 사는 곳이니 아이를 가진 부모의 생활은 같은 거 같고요.

이 책의 내용 중 “아빠만 보세요.”란 내용이 중간에 나오는데 재미있습니다. 한 대목 적어봅니다.

- 아기 침대나 기저귀 교환대를 조립할 때는 친구들을 불러 함께 해도 좋다. 이 일로 가까워질 겸 맥주와 안주거리를 좀 사서 아기 침대 부속품과 씨름해 본다. 평소 물건을 조립하는 데 워낙 재주가 없다면 안주를 조금씩만 내오면서, ‘안주를 더 가져온다’는 핑계를 대고 자주 피해 나오는 것도 요령이다.
- 아내에게 미리 말해서 기저귀 가방은 무난한 디자인으로 고르도록 한다. 너무 여성스럽거나 화려한 것, 아기자기한 가방은 아빠가 들기에는 부담스럽다. 남편에게 기저귀 가방을 나눠 들게 하고 싶은 엄마라면 남성스러운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이책 삽화도 재미있고  할 말만 하면서 위트 있는 책입니다. 즐겁게 배우실 수 있을거에요.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이 책은 어린 자식을 올바르게 키우기 위한 “부모 교육의 방법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주로 아이 기본 교육과 부모의 자식에 대한 마음가짐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도 적어보겠습니다.


- 부모가 활시위를 팽팽히 당겨주면, 어느 과녁 안으로 들어갈지 결정하는 것은 아이들의 몫이지요.
- 유머가 넘치는 가정에서 자라난 아이의 유머감각이 뛰어난 건 당연지사. 어른들 세계에서는 물론, 아이들 사이에서도 유머감각은 또래들의 인기를 얻는 중요한 요인이다. 유머감각이 있는 아이는 언어 능력이 뛰어나고 대인관계에서도 자신감을 얻게 된다. 엄마 아빠가 평소 아이들과 농담을 자주 하고, 웃음이 넘치는 가정을 만들도록 노력하자.


아이는 사랑으로 키워야겠지만 사랑하는 마음만으론 부족하겠단 생각이 듭니다. 방향이 잘못된 부모의 사랑이 아이를 올바르지 못함으로 이끌 수도 있겠지요. 나의 사랑이 아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향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겠습니다.

 


서점에 미니 기타가 보이더라고요. 아이에게 선물하고 싶어지네요. 어릴 적 아이의 가장 좋은 교육은 놀이라고 합니다. 기타치고 놀아야겠어요. 아직 배속에 있는데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