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병원에 갔을 때 첫 기영아 검사를 했었는데 이상 없다내요. 우리 아기 잘 클 거란 믿음 있었지만, 그 믿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니 기쁘네요. 아래는 초음파 사진으로 10주차와 12주차입니다. 2주의 기간동안 2배정도 자랐었는데 이번엔 더욱 많은 성장을 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배 속에서 내 아이가 커가는 모습이란... 아직은 아이의 성장하는 모습을 초음파 사진의 실루엣과 성장의 크기를 나타내는 cm(센티미터)로 밖에 볼수 없지만 잘 자라고 있다니 그 걸로도 충분합니다.
가끔 집사람 배를 만지면서 아이한테 빨리 나오라고 얘기 할 때가 있는데요. 그러면 집사람이 “빨리 나오면 큰일 나!”라고 합니다. 아이의 얼굴을 빨리 보고 싶어하는 아빠의 마음인줄 알면서 장난으로 하는 말인거죠.
요즘 집사람이 뭔가 많은 활동을 하고 있어요. 출산관련 모임 가입, 교육, 박람회 등등등... 엄마는 부지런해야하니 지금부터 연습하나 봅니다.(집사람이 부지런한 사람은 아니었거든요.)
원래 박람회 같이 가기로 했었는데 제가 일 때문에 바빠서 같이 못가고 혼자 갔어요. 미안하게도요... 혼자 가서 적극적으로 물어보지 못하고 구경만 하고 왔었나 보더라고요. 미안하게도요... 하지만 집사람이 박람회 갔다온지 며칠 후에 그곳에서 봤던 크림 몇 가지를 사고싶다해서 저도 가게 됐어요.(미안한 마음 좀 덜게 됐죠.)
구경거리가 무척 많았어요. 구경 한번 해볼게요.
(제가 간 날은 사진기를 못 챙겨가서 사진에 담지는 못했어요. 집사람이 처음 간날 담은 사진입니다.)
수유브라 : 음... 이런 것만 있는 건 아니었어요. 이런 용품만 있었으면 제가 못 갔죠.
어린이 캐리어 : 아이들 장난감 등을 담기도 하고 타고 놀 수도 있다네요.
침대 안전 가이드 :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 사이에 끼워서 아이의 낙상을 방지합니다.
침대 : 소파로도 변형 가능한 아이 침대로 아이가 많이 커서 더 이상 침대로 사용할 수 없을 때 소파로 변신 시켜 사용할 수도 있다더군요. 박람회에서 유모차 다음으로 제 눈길을 끌었던 게 침대였어요.
아기띠
치발기
럭셔리 아기침대 : 5단 변신되는 침대인데요. 가격이 장난 아니라서 그렇지 이거 완죤 좋더라고요. 능력 좋은 아빠들은 좋겠어요. 이런 침대도 사줄 수 있어서...
액티브 캐리어 : 아이와 놀러갈 때 좋겠어요.(집사람이 옆에 있는 아저씨가 매고 있는 사진을 찍었네요. 적극적인 엄마가 되고 있어요.)
럭셔리 유모차 or 요람 : 아기엄마의 명품백과 어울릴 거 같은 명품 유모차네요. 이런 거 보면 마음만 아프니 전시하지 말아주세요. 제품 예쁘고 좋은 건 알겠지만 태어나면서부터 빈부의 격차를 느끼게 하는 것만 같아 마음이 안 좋네요.
범퍼침대 : 아이를 침대에 재우지 않으실 분은 이거 좋을거 같아요.
범퍼의자 : 일명 꼼짝마 의자인데요. 이것도 좋은거 같아요. 몇년전에 아는 형한테도 선물했었는데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바퀴달린 케리어형 옵션이 생겼네요?
유모차 : 박람회에서 가장 많이 봤던 제품이 유모차였습니다. 출품한 회사들도 많았고요. 지금 생각해보니
유아용품 중에 가장 고가인 제품군이 유모차였던 거 같네요.
보여드릴게 무척 많은 박람회였는데 사진이 없어서 안타깝네요.
하지만 이런 박람회를 또 가게 될 거 같습니다. 집사람이 저 모르게 일을 벌였거든요.
10월에 일산 킨텍스에서 ‘베이비엑스포’가 열리는데 제 이름으로 ‘서포터즈’를 신청했고,
블로그를 운영사람 사람에 한해서 신청을 받았는데 제가 선정됐더라고요.
킨텍스엔 올 봄에 있던 ‘2011 서울모터쇼’ 보러 갔었는데, 집사람 때문에 또 가게 되네요.(싫다는 건 아님!!!)
모터쇼에서의 늘씬한 미녀들은 없겠지만... 귀여운 용품들이 많을 테니 즐거운 마음으로 가볼까 합니다.
집사람이 이런 곳도 갔어요. “매터니티스쿨”
‘매터니티’의 뜻은 명사로‘엄마인 상태’라네요. 여러 강의와 광고들로 짜여진 시간인데 좀 지루한 감이
있었다는 군요. 지루했던 이유를 추측하건데 ‘엄마와 아이’보다 ‘유아용품 제조업체 판촉행사’의 비중이
커서였던 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엄마와 아이’를 위한 유익한 정보가 많았다면 엄마들이 ‘지루함’ 이란
감정을 느끼지 않았겠죠?
집사람이 ‘코엑스 베이비박람회’와 ‘매터니티스쿨’에서 받아온 제품들입니다.
매터니티스쿨에선 좀 지루했지만 좋은 제품 많이 받았다면서 즐거워하네요.
(고생 많았어. 자기야 )
집사람이 한 가지를 더 보여주네요. 손 바느질 DIY 재료인데 모자랑 신발입니다.
(이건 구입한 겁니다.)
사진 속 모자와 신발을 보니 아이들 소꿉놀이 용품 같네요.
집사람이 아이를 위해 만드는 첫 물건인데 즐거워 보입니다. 저도 즐겁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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