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기에 접어들게 되서 한 달 만에 병원에 갔습니다. 이제 손가락도 보입니다. 집사람이 진료 중 손가락도 세어봤다네요. 처음엔 손가락이 6개 인줄 알고 깜짝 놀라 의사 선생님과 다시 세어보니 5개가 맞았다는... 이 날도 기형아 검사가 한 가지 있었는데 몇 일전에 결과가 나왔어요.(피를 이용한 검사는 결과가 며칠 걸립니다.)
이번에도 이상 없다내요. 건강한 울 아기
태아가 16주 정도가 되면 부모들에게 궁금증이 한 가지 생기죠? 성별에 대해서요. 전 특별하게 궁금하진 안았는데 집사람은 궁금했었나봐요. 의사 선생님께 태아 성별에 대해 물어봤답니다. 원래 병원에서 성별에 대한 언급은 금지돼 있자나요. 담당 선생님도 그 때문인지 답변에 뜸을 드리고 있을 찰라! 글쎄!!! 우리 아이가 “옜다! 궁금하면 봐라 봐” 하듯이 자세를 바꾸면서 고추를 보여줬다는 군요.
집사람이 그걸 보고 놀라 의사 선생님께 “고추 맞지요?”라고 했더니 긍정의 웃음을 지으셨다는...
집사람은 아들을 바랬고 전 딸이었으면 했는데 집사람 뜻대로 됐어요. 집사람이 아들을 바란 이유는 막 키우기 위해서라는 군요. 전 애교 있는 딸이 좋은데...
집사람이 손바느질로 만든 첫 작품입니다. 귀여운 신발이죠? 모자랑 딸랑이도 만들거라 하니 완성되면 또 올려야겠어요.
아이가 생기면서 세상의 일부가 완성되어지는 것만 같습니다. 완성 되어지는 세상이 밝아질 수 있도록 아버지의 이름으로서 노력해야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세상이 밝아질 수 있을지 고민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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