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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표정(육아일기 6주) 아이를 카시트에 적응시켜 보려고 앉혀봤습니다. 꼭 100일 사진 포즈입니다. 누가 아들 아니랄까봐 제 100일 사진과 똑같습니다. 아직 상황 판단이 안 된건지 조용합니다만, 얼마 못가 칭얼대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젖을 푸짐하게 먹이고 잠든 사이 살살 카시트에 태웠습니다. 카시트에 앉히다가 양말 한쪽이 벗겨졌네요. 오늘은 큰 처제 집들이 하는 날입니다. 장인어른, 처형, 처제들, 처남에 신랑들과 아이 4명 아니, 울 아들까지 하면 5명이니 집 안이 북적북적 할 겁니다. 처제 집으로 이동 중 아이가 깨나서 어찌나 울던지... 운전에 집중하느라 혼났습니다. 하지만 차에 속도가 붙자 아이는 다시 잠잠해 짐니다. 대부분의 아기는 차를 타면 잘 자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멀미 때문이라나요? 멀미로 인한 스트레스로.. 2012. 3. 27.
디지털 이미지 만들기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앞에서 설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의 유틸리티 ‘Phantasm CS Publisher’를 이용해 디지털 느낌의 텍스처 이미지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지금 부터 설명하는 이펙트는 ‘Phantasm CS Publisher’의 ‘Halftone’입니다. - 은행잎이 있습니다. 은행잎을 선택하고 ‘메뉴 / Effect / Phantasm CS Publisher / Halftone’을 선택합니다. - Phantasm CS Halftone 창이 열립니다. 설정을 이것저것 만져보세요. 재미있는 기능들이 많습니다. - ①번 이미지는 오른쪽의 설정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②~④번은 설정을 다양하게 조정해 본 것입니다. 어렵지 않죠? 몇가지 조정으로 의외의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아래는 다른 이미지들을 이용해 만들.. 2012. 3. 23.
Phantasm CS Publisher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이번 페이지에선 일러스트레이터의 Effect를 소개하겠습니다. 필터의 이름은 ‘Phantasm CS’. 싸이트는 http://www.astutegraphics.com/입니다. 재미있는 필터가 여렀 있으니 한번 구경해보세요. 지금부터 설명하는 “Phantasm CS Publisher”는 기본 Effect가 아닌 설치해야 사용가능한 Effect 입니다. 주로 컬러 조정에 대한 Effect로 구성돼 있으며, 비트맵과 벡터 이미지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Brightness/Contrast... 이미지의 밝기와 컬러의 대비를 조정합니다. Curves... 이미지의 밝기와 컬러의 대비를 조정합니다. 선택 오브젝트의 Fill, Stroke, Bitmap, Text 중 선택 적용 가능합니다. Desaturate... .. 2012. 3. 21.
Scripts 이용하기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1. 일러스트레이터에서 Scripts란? 일러스트레이터의 메뉴를 보면 스크립트란 항목이 있습니다. 스크립트라고 하면 보통 프로그램 언어를 말하죠? 일러스트레이터의 스크립트는 복잡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한번에 해결해주는 명령들이 들어 있습니다. 말로 백날 말해봤자 눈으로 확인하는 게 훨씬 좋겠죠? 이 페이지에서 소개하는 스크립트들은 기본 제공되는 것들은 아니고 다운 받아 설치를 해야 합니다.설명을 보시고 스크립트의 기능이 마음에 드시면 다운 받아 사용해보세요. 다운로드 할 파일은 끝 부분에 Zip 파일로 있습니다. 2. Scripts 소개 2.1 무작위로 색상 넣기 - 회색의 박스들이 있습니다. 회색을 선택하고 ‘무작위로 색상 넣기’ 명령을 선택합니다. - 위와 같이 창이 열립니다. 입력란에 ‘20’이라고 .. 2012. 3. 20.
사진을 뽀샤시하게 [포토샵 강좌] 오늘부터 블로그에 포토샵 강좌를 추가합니다. 포토샵이란 프로그램은 아마 그래픽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늘은 우선 가볍게 시작하겠습니다. 첫번째 강좌는 “사진 뽀샤시히게 만들기” 입니다.^^ 원본 사진입니다. 모델은 제 아들이 도왔습니다.^^ 인물이 워낙 좋아 보정 작업이 필요없습니다만, 사진을 뽀샤시하게 만드는 것이므로 약간만 수정하겠습니다. - 왼쪽 그림과 같이 레이어 패널에서 Background 레이어를 드레그해서 ①번의 ‘Create a new layer’ 버튼으로 붙입니다. - ②번과 같이 Background 레이어가 복사 됐습니다. 아직까지 사진엔 변화가 없습니다. - ③번과 같이 복사된 레이어를 ‘Screen 모드’로 수정합니다. - 오른쪽과 같.. 2012. 3. 18.
아이의 손(육아일기 5주) 아들의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 반갑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날이기는 합니다. 이날은 2차 B형 간염 주사를 맞은 날이었습니다. 원래는 며칠 일찍 갔어야 하는데 바쁜 일이 있어서 좀 늦었습니다. 아무튼 요녀석은 조금 있으면, 이해할 수 없는 아픔에 자지러지게 울 것입니다. 주사를 맞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사는 경피용 주사가 아닌 피내용 주사였습니다. 근데 주사를 엉덩이나 팔에 맞을 줄 알았는데 허벅지 앞부분에 맞더군요? 아직 엉덩이나 팔엔 살집이 많지 않아 맞을 수 없다더군요. 이날은 아들 컨디션이 좋았던지 주사를 맞고도 잠깐 울더니 금방 잠들었습니다. 처음으로 아들의 손톱을 잘라줬습니다. 이때까진 얼굴을 손톱으로 긁지 못하게 손싸게를 해줬었는데, 아이가 손을 빨거나 가지고 놀수 있게, 손톱을 자른.. 2012. 3. 18.
참을 수 없는 글쓰기의 유혹(브렌다 유랜드 저) 대화하는 거 좋아하시나요? 아마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다들 좋아하실 겁니다. 어색하고 꾸밈없는,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누군가와 나눈다는 것은 무척 행복한 행동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행복한 행동’을 만들게 하는 대상은 누가 있을까요? 보통은 부모, 친구, 연인, 반려자 등이 있겠네요. 결혼 전에는 친구들과의 술자리 대화를 즐겼고, 결혼 후에는 잠들기 전 하루 일과를 집사람에게 말하는 시간을 즐겼던 거 같습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 대화는 당연한 즐거움이라 생각해, 행복한 시간이라 인식하지 못했었던 거 같습니다. 결혼하기 전, 혼자 생활하던 시간이 많아서 그랬는지, 잠들기 전 집사람과의 대화는 행복이고 스트레스를 푸는 공간이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칠 수 있는 숲이었습니다. 대화는 육성으.. 2012. 3. 14.
Symbols Libraries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이 페이지는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Symbols Libraries에 대한 것입니다. 추가 설명이 필요 없이 Libraries를 나열만 하겠습니다. 어떤 좋은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까요? 아래는 지금까지 보신 내용을 PDF 파일로 만든 것입니다. 필요하시면 다운로드하세요.^^ 2012. 3. 12.
Swatch Libraries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이 페이지는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Swatch Libraries에 대한 것입니다. 추가 설명이 필요 없이 Libraries를 나열만 하겠습니다. 어떤 좋은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까요? 1. Art History 2. Celebration 3. Color Books 4. Color Properties 5. Corporate 6. Default Swatches 7. Earthone 8. Foods 9. Gradients 10. Kids Stuff 11. Metal 12. Nature 13. Neutral 14. Patterns 15. Scientific 16. Skintones 17. System (Macintosh) 18. System (Windows) 19. Textiles 20. V.. 2012. 3. 12.
Graphic Style Libraries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이 페이지는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Graphic Style Libraries에 대한 것입니다. 추가 설명이 필요 없이 Libraries를 나열만 하겠습니다. 어떤 좋은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까요? 2012. 3. 12.
Brush Libraries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이 페이지는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Brush Libraries에 대한 것입니다. 추가 설명이 필요 없이 Libraries를 나열만 하겠습니다. 어떤 좋은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까요? 1. Arrows 2. Artistic 3. Borders 4. Bristle 5. Decorative 6. Vectro Packs 7. Wacom 6D Brushes 2012. 3. 12.
아들과 블루스를 추다.[육아일기] 이제 아들이 태어난지 1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아들은 2~4시간 간격으로 젖을 찾고, 하루에 10번 정도 기저귀를 갈고, 먹기 전이나 기저귀 갈기 전엔 언제나 웁니다. 지금 못 마땅한 게 있으니 해결해 달라는 신호죠. 이맘때 아기가 우는 이유는 3가지 정도인거 같습니다. 배고프거나 기저귀가 젖었거나 졸리거나. 요즘들어 아이가 젖을 먹고 난 후 보채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뭐가 불편한지... 기저귀도 갈아줬는데... 1달이 된 아이는 하루에 얼마나 울까요? 책에서 그러는데 3시간 정도를 운다는 군요. 아이에겐 하루 일과의 8%는 우는 시간이란 얘기네요. 아이 일과표의 시간 비중은, ‘놀기 < 울기 < 먹기 < 잠자기’ 인거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놀기’가 ‘울기’보다 많아지겠죠? 아이가 젖을 먹고도 .. 2012. 3. 12.
Tabs 패널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1. Tabs 패널의 이해 Tabs 패널은 글자의 위치를 특정 위치로 이동해 고정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①번의 표시는 탭의 위치입니다. 작업자가 위치 점을 클릭해 정할 수 있습니다. ②번은 글자 앞에 키보드의 ‘Tab 키’를 선택한 표시로, 글자를 이동시키게 함을 표시합니다. Tabs 패널은 ②번의 표시가 있는 곳에서만 사용가능합니다. ②번과 같은 표시는 단축키 ‘Ctrl + Alt + i’로 볼수 있습니다. 2. Tabs 패널 사용하기 위에 보이는 글을 아래의 글과 같이 정렬해 보겠습니다. - ‘따’와 ‘기’ 글자 앞에 커서를 놓고 ‘Tab 키’를 한번씩 누룹니다. - 오른쪽 그림과 같이 글자가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 글을 선택한 상태에서 Tabs 패널을 엽니다. 글자위로 Tabs .. 2012. 3. 12.
지도력의 원칙 1990년도 중반 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란 책이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책을 두고 유행이란 단어를 붙이는 걸 무척 싫어하는 편인데, 아무튼 그랬었습니다. 아마 이 때쯤부터 리더십, 지도력과 같은 얘기를 담은 자기계발 서적이 많이 출판됐던 거 같습니다. 어릴 적 읽었던 책이라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 ‘지도력의 원칙’이란 책을 읽었던가는 기억에 없지만, 밑줄 친 글에서 제가 공감했던 얘기들을 찾았습니다. “이 책에 이런 글이 있었구나. 이럴 수 있겠구나.” 책 내용에 공감을 갖는 이유는, 책의 일부가 제 깊숙한 곳에 자리 잡아 지금의 저를 만드는 요소가 되었기 때문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밑의 글은 제가 책에 밑줄을 쳤던 글들입니다. ‘님’께도 공감가는 글이 있는지 한번 읽어.. 2012. 3. 11.
아들, 다시 엄마 배속으로[육아일기] 집사람의 지인이 제게 카톡으로 말을 걸어왔습니다. 대화의 결론은 ‘아이 키우는 것은 힘들다. 배속에 있었을 때가 제일 좋았다.’였습니다. 그래서 한번 시도해 봤습니다. 아들은 엄마 배속보단 이 세상이 더 좋은가 봅니다. 2012. 3. 10.
Paragraph Styles 패널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1. Paragraph Styles 패널의 이해 Paragraph Styles 패널은 글의 단락 스타일을 만들고 관리합니다. 예를 들어 “폰트 윤명조에 14pt, 자간-100, 행간 20pt, 색상은 검정, 첫줄 들여쓰기 10pt, 단락 나눔 여백 10pt”인 단락이 있는데 이 단락의 설정을 값으로 저장하고 다른 단락에도 적용할 수 있게 만듭니다. 스타일을 하나 만들어 보겠습니다. 간단합니다. - 우선 글에 폰트, 자간, 행간, 첫줄 들여쓰기, 단락 여백 등을 설정합니다. - 글을 선택한 상태로 패널에서 ①번의 아이콘을 클릭해 패널에 스타일 목록을 추가합니다. - ②번과 같이 스타일이 추가 됐습니다. 추가된 스타일 목록을 더블클릭 합니다. - 옵션창이 열리죠? ③번의 스타일 이름을 ‘본문 단락’으로 수정.. 2012. 3. 10.
Paragraph 패널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1. Paragraph 패널의 이해 Paragraph 패널은 글 단락의 정렬, 들여쓰기, 여백 조정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2. Paragraph 패널의 구성 2.1 글자를 정렬하는 방식을 정합니다. 2.2 글의 단락을 왼쪽 들여쓰기 합니다.(아래는 30pt를 들여 썼습니다.) 2.3 글의 단락을 오른쪽 들여쓰기 합니다. 2.4 글의 단락 첫줄을 왼쪽 들여쓰기 합니다. 2.5 글의 단락의 앞과 뒤의 여백을 조정합니다. 단축키 ‘Ctrl + Alt + i’를 누르면 위의 그림과 같이 글의 띄어쓰기, 행 넘기기, 단락 나눔 등을 표시하는 기호가 나타납니다. 2.5에서의 여백 조정의 기능은 ③‘단락 나눔’ 표시가 있는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설명 외의 기능들은 대부분 일본어에 쓰이는 .. 2012. 3. 10.
아들 목욕하다.[육아일기] 오늘은 아들 목욕하는 얘기입니다.^^ 아기들은 기본적으로 목욕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목욕한 후엔 잘 자기도 하고요. 깊고 노근한 잠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도 따끈한 탕에 들어가고 싶네요. 전엔 컨디션 안 좋거나, 근육통이 있을 때 사우나를 가곤 했었는데, 요즘엔 시간이 아까워 “다음에 가자. 다음에...” 라면서 미루곤 했네요.(하는 것도 별로 없으면서...) 도우미 이모님이 아들을 목욕시키고 있습니다. 따끈한 게 기분이 좋은지 이리저리 돌리고 밀고 하는데 가만히 얌전하네요. 도우미 이모님과의 약속 기간이 끝나면, 집사람과 제가 목욕을 시켜야 해서 집중하면서 잘 보고 있습니다. 근데 이 목욕하는 거요. 집중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조그만 대야에서 아이가 바둥바둥하는게 어찌나 귀엽고 이뿐지~ㅋㅋㅋ 제 .. 2012. 3. 8.
아버지와 나(신해철 작사·작곡)[육아일기] 아주 오래 전, 내가 올려다본 그의 어깨는 까마득한 산처럼 높았다. 그는 젊고, 정열이 있었고, 야심에 불타고 있었다. 나에게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내 키가 그보다 커진 것을 발견한 어느 날,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서히 그가 나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이 험한 세상에서 내가 살아나갈 길은 강자가 되는 것뿐이라고 그는 얘기했다. 난, 창공을 나는 새처럼 살 거라고 생각했다. 내 두 발로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라 내 날개 밑으로 스치는 바람 사이로 세상을 보리라 맹세했다. 내 남자로서의 생의 시작은 내 턱 밑의 수염이 나면서가 아니라 내 야망이, 내 자유가 꿈틀거림을 느끼면서 이미 시작되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저기 걸어가.. 2012. 3. 5.
Character Styles 패널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1. Character Styles 패널의 이해 Character Styles 패널은 문자 스타일을 만들고 관리합니다. 예를 들어 “윤고딕에 12pt, 자간-10, 행간 20pt, 색상은 보라색”인 글자가 있는데 이 글자의 설정을 값으로 저장하고 다른 글자에도 적용할 수 있게 만듭니다. 스타일을 하나 만들어 보겠습니다. 간단합니다. - 아트보드에서 스타일로 만들고 싶은 글자를 선택합니다. - 패널에서 ①번의 아이콘을 클릭해 패널에 스타일 목록을 추가합니다. - ②번과 같이 스타일이 추가 됐습니다. 추가된 스타일 목록을 더블클릭 합니다. - 옵션창이 열리죠? ③번의 스타일 이름을 ‘본문 글자(중앙 정렬)’로 수정합니다. - ④번과 같이 스타일 이름이 수정됐습니다. 패널의 스타일 목록을 더블클릭하면 열리는 .. 2012. 3. 5.
컵딸기 집사람은 딸기를 좋아한다. 마트에 갈 때면 딸기 앞을 그냥 못 지나간다. 어린아이 때 쓰듯이 “딸기 사줘~”하며 조른다. 결혼 후 내 통장 모두를 넘긴지 오랜데, 딸기 사는데 동의해 달라 조르는 이유는 자신에겐 ‘원하는 마음’과 ‘얻을 수 있는 힘’이 있지만 나에게 ‘얻을 수 있는 힘’을 빌려주어 내가 자신에게 무언가 해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거 같다. 이런 이유로 난 마트 갈 때 마다 집사람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남자가 된다. 딸기를 샀다. 이 과일은 무척이나 비싸다. 집사람과 먹으려고 딸기를 씻어 칼로 다듬는다. 다듬던 딸기 일부를 다음날 집사람 심심할 때 먹으라고 컵에 담아보았다. 바로 손쉽게 먹으라고 포크도 같이 담아봤다. 아담하고 귀여운 게 집사람을 생각해서 만들어졌다니 내가 담았지만 .. 201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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