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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놀기(육아일기 23주) 시원한 자유로를 타고 우리 세 식구, 인천공항으로 나들이 나왔습니다. 어디 먼 외국의 멋진 곳으로 떠날 것처럼 들뜬 마음으로 공항을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유모차가 익숙하지 않은 아들은 아직은 기분 좋은가 봅니다. 유모차에 적응을 잘 해야 할 텐데요. 앞에서 웃어주면 따라 웃어줍니다. 아들 출산 전, 휴양지인 ‘세부’로 가던 날의 커피 맛이 기억나 그 때의 커피점을 다시 들렀습니다. 이날 커피 맛은 맛있는 추억의 기대심리 때문이었는지 기대보단 못했습니다. 진짜 비행기 타고 멀리 떠나는 거였으면 커피 맛이 더 좋았을지 모르겠습니다.(집사람도 이날 커피 맛은 별로였다는 군요.) 비행장이 보이는 카페가 있어 자리 잡았습니다. 비행기가 뜨고 나는 것을 볼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우리가 볼수 있는 것은 비행.. 2012. 8. 19.
뒤집다(육아일기 22주) 5개월 만에 드디어 뒤집었습니다!!! 축하해주세요. 방법을 터득하더니 쉽게 뒤집습니다. 처음이 힘든 거죠. 샤워 후 물기를 닫아주려는데 자꾸 뒤집으려 합니다. 재미가 들렸나봅니다. 아마도 성장해야겠다는 의지이고, 자신의 성장함이 재미있나 봅니다. 이제 길 차례입니다. 언제 길라나~~~ 금방이겠죠? 무슨 맛일까요? 짭쪼름한 맛? 아! 간지러운 맛이겠군요. 이제 원할 때면 언제나 자신의 발을 빨수 있게 됐습니다. 자기의 발도 어찌할 줄 몰라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쪽~쪽 맛나게 빱니다. 그림 그리러 파리 갔던 누님이, 파리의 벼룩시장에서 아들 옷을 두벌 사왔습니다. 근데 옷이 작아요... 겨울이면 아들은 더 커져있을 땐데...- -; 옷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수선을 해서라도 입혀볼 생각입니다. 겨.. 2012. 8. 12.
TIFF 파일 이용하기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일러스트에서 오브젝트에 색상을 칠하듯이 이미지(비트맵 이미지)에 색상을 칠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무슨 얘길 하는지 이해가 안 가시는 분도 있겠습니다. 비주얼한 방법으로 설명하자면 위와 같겠습니다. 검정색의 이미지를 다른 색상으로 바꾸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기 위해선 포토샵도 필요합니다. 여기부터는 포토샵 작업입니다. - 포토샵으로 원본 나뭇잎 이미지를 엽니다. - ‘메뉴 / Image / Mode / Grayscale’을 선택해 나뭇잎을 흑백이미지로 만듭니다. - 혹시 경고창이 열리면 ‘승인’ 합니다. - ‘메뉴 / Save As...’ 명령을 선택합니다. - 확장자를 ‘TIFF’로 해서 저장합니다. - 옵션창이 열리면 그냥 ‘OK’해서 저장을 마무리 합니다. - 포토샵에서의 작.. 2012. 8. 9.
가위바위보 우리가 알고 있는 ‘가위바위보’의 법칙은 위와 같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법칙들은 1+1=2가 아닌 다른 숫자 일 때도 있고, 상식과 정당한 경쟁이 통용되지 않는 ‘부조리’가 있기도 합니다. 어떤게 상식이며 정당한 것인지를 생각하고, 주변의 ‘부조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무엇에 대한 변화를 원한다면 그것에 대한 ‘관심 가짐’이 선행되야겠습니다. 내가 사는 세상이 건강한 의식으로 넘치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 8. 8.
단축키 설정방법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툴바나 메뉴명령의 단축키를 변경, 설정하는 방법입니다. Outline Stroke(메뉴 / Object / Path / Outline Stroke) 명령의 단축키를 설정해 보겠습니다. - Outline Stroke 명령의 오른쪽을 보면 단축키가 설정돼 있지 않습니다. ‘메뉴 / Edit / Keyboard Shortcuts...’ 명령을 선택합니다. - 팝업창에서 ‘Menu Commands’를 선택합니다. - ‘Menu Commands’ 메뉴에서 ‘Object’를 선택합니다. ① 메뉴를 아래로 내리면 ‘Path / Outline Stroke’ 메뉴가 나옵니다. ② 메뉴의 오른쪽 빈 공간을 선택하면 입력란이 생깁니다. 입력란을 선택하고 원하는 단축키를 누릅니다.여기서는 ‘Alt+Shift+Ctrl+O’를 .. 2012. 8. 8.
스티커 보일러 수리를 직업으로 하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어느 날 친구가 “너 스티커도 만들었었지?”하고 묻습니다.제가 오래전 인쇄물 관련 일을 했던 것을 기억했나봅니다. 나 : 왜? 스티커 만들라고? 친구 : 어 나 : 그래? 요즘은 그런 작업 안하는데... 음... 요즘 한가하니 만들어 줄게. 스티커에 들어갈 내용, 문자로 보내줘. 근데 급한 건 아니지? 친구 : 급한건 아니야. 고마워. 오랜만에 고민 없는 작업을 했습니다. 창작을 위한 고심이 없어 편합니다. 집사람이 이런 스티커는 원색적이고 촌스럽게 작업해야한다면서 재미있어 합니다. 집사람도 디자이너 였던지라 재미있는 관심을 보입니다. 디자인의 어원은 '계획' 내지는 '설계'라고 합니다. 즉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그 ‘목적’을 위하여 세우는 일련의.. 2012. 8. 7.
파이그래프 만들기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아래와 같은 파이그래프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Pie Graph Tool을 선택한 후 도큐멘트 위에 클릭을 합니다. 위와 같이 입력 창이 열립니다. 입력란 두 곳에 70mm를 입력한 후 ‘OK’버튼을 선택합니다. 입력한 70mm는 그래프의 크기인데, 입력한 수치보다 좀 작게 만들어집니다. 위와 같이 입력 창 열리죠? 입력란에 위와 같이 입력을 합니다.(똑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 입력한 후에 ①의 버튼을 클릭 합니다. 오른쪽과 같이 파이그래프가 도큐멘트에 생깁니다. ②번 버튼을 선택해 입력창을 닫습니다. 그래프의 색상을 마음에 드는 색상으로 바꿉니다. 모든 선은 두께 1pt의 흰색으로 수정했습니다. Pie Graph Tool을 이용해 만든 그래프는 Ungroup(메뉴 / Object / Ungroup) .. 2012. 7. 11.
계산식 사용하기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일러스트레이터엔 수치를 입력하는 곳이 많습니다. 수치 입력란에 +, -, *(곱하기), /(나누기)를 첨부해 수치 값을 변경해 보겠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사용시 편리하게 느끼실 기능입니다. 1. 오브젝트 크기 조정하기 가로, 세로 사이즈가 28mm인 사각형이 있습니다. Transform 패널에서 크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각형을 선택하고 Transform 패널의 ‘W’입력란 수치 뒤에 ‘+10’을 입력합니다. 박스의 사이즈가 28mm에서 38mm로 수정됩니다. 마찬가지로 수치 뒤에 ‘-10’을 입력하면 박스 사이즈가 28mm에서 18mm로 수정됩니다. 2. 오브젝트 위치 이동하기 ①번 부분의 수치 값은 선택 박스의 위치 좌표를 표시하는 것입니다. 박스를 오른쪽으로 10mm 이동해 보겠습니다. 사각형.. 2012. 7. 11.
칸막이 욕실에 있는 유리로 된 샤워 칸막이를 철거했습니다. 샤워 칸막이를 없애면 어느 정도 넓어 보일거란 예상은 했었지만, 예상을 웃도는 넓은 시야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화장실 변기에 앉아 “왜 넓어진걸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넓어져 보이는 것 뿐이지만, 실제 공간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칸막이란, 공간을 여러 개로 나누기 위한 무엇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의 위치와 활동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칸막이가 내 공간의 일부를 부족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너머를 눈앞에서 사라지게 해 분명 있는 공간을 상상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샤워를 하면서도 스트레칭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아! “공간이 변했다!” 이 문구 왠지 마음에 듭니다. 내게 없애도 될 .. 2012. 7. 9.
디자이너를 위한 무료 폰트(영문) 디자이너를 위한 무료 영문 폰트 사이트 입니다. 2012년 7월 현재 800 종류에 가까운 폰트들이 있습니다. 다운을 받아보니 유료 폰트도 더러 있습니다. 폰트 다운로드하러 가기 ☞ http://www.fontsquirrel.com/ 2012. 7. 9.
작은 전시회 그림을 그리겠다며 파리로 떠났던 누님이 3개월 만에 돌아왔습니다. 집사람을 보러 집으로 온다기에, 전 둘만의 편한 대화를 위해 집을 나와 이리저리 떠돌았습니다. 은행일도 보고 근처 커피점에서 익숙하지 않은 모습으로 글도 쓰고, 오랜만에 좋아하는 국밥집을 혼자 들르기도 했습니다. 편한 대화를 위해 집을 나왔지만, 누님을 못 보면 왠지 서운할 거 같단 생각에 “아직은 집에 있겠지?”하며 집으로 향합니다. 다행히 아직 저녁식사 중 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마주한 제 앞에서 누님은 제 아들을 무릎에 앉혀 두 팔을 잡고 “텔~레비젼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에~ 정말 좋겠네~” 하며 율동을 합니다. 예전 신생아 보호시설에서 봉사했던 누님은 아이들과 아이같이 놀 줄 압니다. 프리랜서 활동을 하며 알게 된 누님은,.. 2012. 7. 6.
즐겨 맛있는 시간 늦은 저녁시간, 단골슈퍼에서 구입한 정종, 파와 청양고추가 도마위에서 대기 중입니다. 예전 ‘심야식당’이란 일본드라마에서 봤던 조개술국을 집사람이 만들어 준답니다. 저렴하단 이유로 구입하게 된 ‘동죽’입니다. 이 녀석이 오늘 안주의 주재료입니다. 간단히 물에 삶아 먹으려 했는데, 조개술국을 해주겠다니... 어떤 이유에선지 제게 뭔가 해주고푼 마음이 집사람에게 생겼나 봅니다. 버터와 다진 마늘을 넣고, 해감한 ‘동죽’을 넣습니다. 살살 ‘동죽’을 다루다가 술을 붓습니다. 이제 뚜껑을 덮어 ‘동죽’이 익기를 기다립니다. 뚜껑을 뿌옇게 만드는 김이 ‘동죽’의 맛을 기다리게 만듭니다. 눈앞을 흐리게 하는 이러한 이미지는 사람으로 하여금 환상과 궁금증 뒤에 오는 기대 심리를 유발시키는 거 같습니다. 익히는 중간,.. 2012. 7. 5.
내 주변의 디자인 몇달 전 구입한범랑주전자입니다. 좋은 제품 대비,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전 물건 구입시 다소 고가여도 좋은 걸 구입해, 오래 쓰자는 주의입니다. 저렴함이 구입의 주요 이유가 된 제품은 한번 쓴 후 부족한 만족감으로 손이 다시 가지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좋고 나쁜 것을 구분짓는 방법은 간단한거 같습니다. ‘손이 자꾸 가는 것과 가지 않는 것.’ 제품 홍보하는 거 같나요? 아닙니다. 오늘 얘기의 주인공, 주전자의 뚜껑입니다. 이쁘죠? 이쁘다는 기준이 저랑 다르시더라도 밉다 할정도는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오른쪽 사진은 뚜껑에서 손잡이를 분리한 모습입니다. 왼쪽은 손잡이를 뒤집어 논 것이고 오른쪽은 뚜껑의 돌출 된 부분입니다. 보통의 주전자는 뚜껑과 뚜껑 손잡이를 연결해주는 나사가 필요한데 이 제품엔 이런 나.. 2012. 6. 30.
전세계 기업로고를 한자리에 seeklogo.com 전세계의 로고를 검색을 통해 일러스트레이터(AI) 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는 웹서비스 입니다. ☞ seeklogo.com으로 바로가기 Vector Logos, PNG Images, Templates Free Download | seeklogo seeklogo.com is the world's best vector logos, logo png images, logo templates, brand logos and icons source. You can download in PNG, SVG, AI, EPS, CDR formats seeklogo.com 2012. 6. 28.
스틱! (칩 히스·댄 히스 지음) 단순한 메시지란 단순한 요약이 아니라 핵심과 간결함의 결합이다. 최고경영자는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알지만 그런 우선 과제를 공유하고 성취하는 데 있어서는 황당할 정도로 비효율적이다. 문제는 지역 신문에 지역 사람들의 이름이 충분히 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면을 채울 이름들만 충분하다면, 나는 기꺼이 방행 지면을 두 페이지 늘리고 식자공을 두 명 더 고용할 것이다. 지역 중심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신문이 지루해져도 상관없다. 만일 가 오늘 석간에 던 마을 전체의 전화번호부를 인쇄한다면, 나는 주민들의 절반 이상이 의자에 않아 자기 집 전화번호가 있는지 훑어볼 것이라고 확신한다. 세 가지를 말하는 것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것과 같다. 버튼이 50개나 달려있는 리모컨은 채널 변경이 힘.. 2012. 6. 28.
아들 이발하다. 아빠 아들의 이발사 되다(육아일기 19주) 우가차카~우가우가! 우가차카~우가우가! 아프리카 추장이다~~~! 집사람... 아들과 집에서 이러고 놉니다. 정상적이진 않으나 싫고 밉지는 않고 좋아서 웃긴. 아들도 좋아합니다. 이런 이상한 상황이 좋은게 아니라, 집사람이 좋아해 웃는 표정을 좋아하는 것일겁니다. 집사람이 이 사진은 블로그에 꼭 올려야된다고 했습니다. 저도 사진 보자마자 “좋네!” 했었습니다. 마음에 듭니다. 이사진. 얼마 전부터 이러곤 합니다. 뒤집으려고 하는 거 같은데, 하체만 돌아가고 어깨가 따르질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달이면 뒤집지 않을까 합니다.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으면서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을 향하겠죠. 뒤집는 거 빨리 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아들 이발하는 날입니다. 제가 군대 시절에 깍세를 했던터라 아들 이발엔 별 걱정 .. 2012. 6. 26.
프레젠테이션, 파워포인트, PPT 디자인 소스 [배경-1] 디자인의 기본적인 의미는 '계획' 내지는 '설계'라고 할수 있다. 즉 어떠한 일정의 목적을 마음속에 품고, 그 실천을 위하여 세우는 일련의 행위 개념을 말하는 것이다. 디자인은 인위적이고 합목적성을 지닌 창작행위를 말하며, 넓은 의미로는 심적계획으로 우리들 정신속에서 싹이 터서 실현으로 이끄는 계획 및 설계를 의미하며 좁은 의미로는, 보다 사용하기 쉽고 안전하며, 아름답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창조하는 조형 행위이며, 미술에 있어서의 계획으로 특히 회화 제작에 있어서의 예비적인 스케치류를 의미하기도 한다. 디자인은 일상생활 속에서 행하는 행동전체를 목적에 알맞게 조절하는 생각일수도 있고 기술자, 건축가, 기타 디자인 전문가들이 예술, 과학, 수학적 요소들을 조화시켜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려는 복합적인 활동의 .. 2012. 6. 26.
아이의 놀이(육아일기 17주) 얼마 전 아들의 백일이 지났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아푼적 없이 잘 자란 아들에게 기쁨과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그동안 기쁨 듬뿍 주며 잘 자란 아들아 고맙다~~~ 아들이 목을 가누면서 놀아주기가 수월해졌습니다. 이 사진을 보니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아빠와의 놀이를 즐거워하는 아들의 웃음이 사랑스럽습니다. 어느새 아들의 사진이 1,800장이 넘었습니다. 흔들리거나 이상한 사진들도 있는데, 아까워 버리질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것들은 필요 없단 생각이 들면 바로 버리는 편인데 아들의 사진만은 그럴 수가 없네요. 아이와의 그 시간이 좋았건 싫었건 모두 소중하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이따금 주말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미래 아이의 중요한 순간에 내.. 2012. 6. 20.
열무국수 길을 나설 때 내 등을 그늘로 떠미는 해는 날로 강해지고, 다리에 붙는 청바지는 땀과 합심해 걸음걸이를 무겁게 만듭니다. 이제 수도에서 나오는 찬물이 시원하다 느껴지네요. 얼마 전 처제가 열무김치, 물김치, 오이소박이를 싸왔었습니다. 처제들이 음식을 싸올 때면 왠지 장모님의 빈자리를 자매끼리 매워주고 있는 것만 같아 따듯한 정이 느껴집니다. 오늘은 처제가 싸온 물김치와 열무김치로 열무국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가볍고 깔끔하고 시원한 맛입니다. “잘 먹었다~”란 느낌 후에 고맙게 먹었단 마음까지 생깁니다. 음식이란 고맙지 않을 때가 없습니다. 언제나 주변에 있는 음식들이니 생각 없이 섭취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식을 두고 고맙단 생각은 오랜만에 해봤습니다. 앞으론 밥 상 앞에서 기도하듯이 눈감고 “.. 2012. 5. 28.
아들의 100일(육아일기 15주) 아침 출근 시간에 집을 나서려는데, 집사람이 아들 기저귀를 갈고 있었습니다. 근무지까지 가기 위한 시간이 충분친 않지만 아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제 헤드폰을 아들에게 착용시켰습니다. 그러곤 좋~다고 장난스런 사진을 찍습니다. 아들로 인해 하루를 웃으며 시작해 좋았습니다. “힘을 내야지!”란 생각이 어떤 사람으로 인해 생긴 것이라면, 어떤 사람이란 대부분 ‘자신의 아들, 딸’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가 요즘 그렇습니다. 집사람에 비해 아들과의 시간이 부족한 저에게, 집사람은 아들과의 낮 시간을 사진으로 보여줍니다. 음흉해 보이는 위의 사진은 볼 때마다 웃음을 터지게 만듭니다. ‘이런 감정이 나에게 있었나?’ 싶은 것들이 아들의 성장함에 따라 하나하나 나타납니다. 집사람이 아들의 100일 기념 .. 2012. 5. 22.
방 정리(소중한 건 내 앞으로) 며칠 전 컴퓨터 방을 정리 했습니다. 점점 늘어만 가는 아이 물건들에 밀려온 오브젝트들로 인해 컴퓨터 방은 점점 비좁아지고 있습니다. 가끔 좁은 집을 넓게 쓰기 위해 정리를 하곤 하는데, 컴퓨터 방은 대대적인 정리가 필요했습니다. 궁리궁리... 무엇을 정리 정돈하는 방법엔 ‘벽에 걸기, 쌓기, 세우기, 여러 오브젝트를 프레임이나 박스에 넣어 단순한 ‘그룹A’로’ 만드는 정도가 있는 거 같습니다. 방정리엔 쌓기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의자 뒤에 있던 책장을 책상 위에 쌓기로 했습니다. 자취할 때 친구가 준 회의 탁자를 책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책상이 된 회의 탁자의 넓은 공간을 무척 좋아하는 편인데 그 공간을 책들에게 나눠줘야겠습니다. 책상 의자에 앉으면 항상 등 뒤에 있던 책들이 이제 제 앞에 위치해 .. 201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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