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81

말장난? 작년 여름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사거리에서 건널목의 신호를 기다리는데 사거리 코너의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 현수막 문구 중 ‘복선’이란 단어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내가 사는 곳의 지하철은 ‘한 방향’으로 만 지하철이 운행된다. ‘1번, 2번, 3번’이란 지하철 역이 있다면 2번 역에서 3번 역으론 갈 수 있지만 1번 역으론 못 간다는 얘기다. 어떤 사정이 있어 이런 형태가 되었겠지만, 참 난감한 형태다. 현수막에서 말하는 ‘복선’이란 ‘한 방향 노선’을 ‘양방향 노선’으로 만들겠다는 얘기다. 당시에 이에 대한 소문도 돌았었다. 불편함을 없에 주겠다니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단선 지하철을 복선으로 만드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한가?”란 의문이 든다. 그것은 백화점 매장에 칸막이를 쳐.. 2014. 5. 10.
조문 ‘안산 화랑유원지’로 조문을 갔다. 주차장이 분향소와 멀리 떨어져 있다하여 주차장을 검색했었는데 근처에 도착해보니 검색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안내는 잘 되어 있었다. 주차 후 10분 정도 걸으니 분향소에 다다랐다. 줄을 서 기다리는데 50대가 되어 보이는 남자분이 유모차에 앉아 있는 우리 아들을 보곤 “어린이날 이런 곳에 오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신다. 그분은 얼굴이 벌것타. 봄볕에 타서, 아니면 슬픔 때문에 그리되셨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정상적이지 않은 눈가를 보니 슬픔과 무력감에 얼굴이 벌겋게 된듯싶다. 그때 약간의 경계를 가졌던 나는 ‘꼭 안아드릴걸, 하다못해 손이라도 잡아드릴걸.’하는 후회가 인다. 분향소에 들어섰다. 저 멀리 학생들의 영정사진이 보인다. 저들이 그 아이들이구나 느끼는 순간 눈물.. 2014. 5. 7.
MadCatz 마우스 RAT3 작업용으로 사용하던 ‘로지텍 마우스 G3’에 고장의 기미가 보인다. 5년은 족히 사용했으니 고장 날 만도 했다. 손에 너무나 익숙한 마우스인지라 같은 것을 또 살까 했지만 단종된 지 오래다. 키보드에서 ‘Ctrl’과 ‘Alt’ 키의 사용 빈도가 높다. 예를 들면 ‘Ctrl+F10’, Ctrl+O’ 식의 조합키이다. 이런 조합키를 사용하려면 두 손을 사용해야 하는데, 마우스의 매크로 버튼에 ‘Ctrl’과 ‘Alt’ 키를 지정해 놔서 마우스에서 손을 떼지 않고 한 손만으로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게 해놓았다. 그런데 사용 빈도가 높은 ‘Ctrl’ 키를 지정해 놨던 버튼이 기능을 상실하기 시작하는 모양이다. 피로 강도가 누적됐겠지... 그럴 때도 됐겠지... ☞ 로지텍 마우스 ‘G3’ 보러가기 예전 손에 맞지 .. 2014. 4. 25.
울컥 어린 아들을 목욕시키는 시간엔 언제나 만족감이 따른다. 오늘은 다른 때 보다 아들의 목욕 시간이 길다. 이런 시간을 더 길게 가지고 싶어진다. 따듯한 물줄기와 함께 아들의 몸을 어루만지는 내 입가엔 만족감이 나타나 있다. 아이의 몸 이곳저곳을 씻기는 도중, 작은 등을 보는 순간 갑자기 입술이 구겨지며 울컥 눈물이 쏟아진다. 이전보다 울림이 심하다. 울기에 편한 공간이어서 그랬나 보다. 울다가 아들이 우는 아빠를 보지 않았으면 해서 물로 얼굴을 적신다. 시간을 가리지 않는 이놈의 눈물을 어쩌면 좋은가... 2014. 4. 24.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아들이 어린이집에 적응을 잘해 낮잠까지 자고 오는 요즘. 오랜만에 쉬는 날 집사람과 영화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집사람이 두 개의 영화를 골랐는데 선뜻 선택되지 않는다. 보고 싶은 영화가 있긴 했었는데, 상영날짜가 지난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도 ‘혹시...’ 하며 검색해보는데, 상영관이 몇 개 보인다. (반응이 좋아 상영관을 늘렸다는 소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이런 영화 무척 오랜만이다. 씨네큐브나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나 상영할 것 같은 영화. 시티즌 독, 수면의 과학, 이터널 선샤인, 아멜리에 같은 영화를 좋아한다면 취향에 맞을 듯. 미친캐스팅, 예쁜색감, 그로데스크 해보이지만 음산하지도 않고, 은근 스펙터클, 은근 코믹, 은근 스릴러물... 웨스 앤더슨 감독 작품 찾아봐야겠다. 2014. 4. 10.
바람 풀밭에서 뛰놀던 딸이 다가와 자기 손을 바라보며 말한다. “아빠~ 바람이 손에 묻었어요~.” 식사 중 동료가 들여준 이야기다. 참 표현이 좋다. 있는 그대로를 말했을 뿐인데 어찌 이리 표현이 예쁜지. 2014. 4. 5.
분갈이 방법 오늘은 분갈이하는 날입니다.^^ 며칠 전 양재화훼시장에서 식물 몇 녀석이랑 화분이랑 흙 등을 샀습니다. 집에 있는 녀석들을 모두 분갈이하는 것은 아니지만, 할 일이 많네요. 보통 분갈이는 1~2년에 한 번씩 합니다. 식물의 성장으로 뿌리가 화분 안에 꽉 차게 되면 식물이 숨쉬기가 힘들어지거든요. 그래서 더 큰 화분으로 옮기거나 포기를 반으로 나누어 심습니다. 양분이 많은 새로운 흙을 넣어주면 식물이 더 건강해지기도 하고요.^^ 분갈이 시기는 ‘4월 중순에서 6월까지’와 ‘9~10월’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1년 만에 분갈이를 하는 것이라 작은 녀석부터 시작했습니다. 이 녀석은 양재화훼시장에서 데리고 온 스피아민트입니다. 허브의 종류로 집사람이 골랐는데, 요리에도 사용하려고 하나봅니다. 소스 만들 때 조미.. 2014. 4. 1.
학교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면 자주 지나치는 학교가 있다. 언젠가부터 이 학교의 정문을 지나칠 때면 시선이 자연스럽게 운동장 너머로 향한다. 이유는 학교 건물 출입구에 걸려있는 문구 때문이다. 내용은 ‘최후에 웃는자가 최후의 승리자다’ 난 문구가 전투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학교 주변에서 보이는 어여쁜 학생들에겐 ‘전투적’이라거나 ‘최후’ 또는 ‘승리자’와 같은 딱딱하고 삭막한 분위기는 느낄 수 없다. 이곳을 지나칠 때마다 문구를 확인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니 ‘다른 문구로 바꾸면 좋을 텐데, 지금도 있을까?’란 생각 때문인 거 같다. 전투는 불편하다. 특히 어린 학생들에겐 더더욱.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그곳의 학생에게 물어보고 싶다. ‘저 문구를 어떻게 생각해?’라고 말이다. 2014. 2. 14.
다시 찾은 한옥 커피점 ‘고당’ 지난해 12월 9일에 한옥 커피점 ‘고당’을 다시 찾았다. 월요일이고 비가 오는 터라 손님이 많이 없었다. 그 덕에 원하던 독방을 차지할 수 있었다. 3번째 들른 것인데 독방으로 들어오긴 이때가 처음이었다. 붐비는 때는 독방은 꿈도 못 꾼다. 방들의 형태와 넓이가 다 다르겠지만, 우리가 들어간 곳은 1.5평 정도였다. 방 안을 둘러보면 별건 없다. 일딴 출입문이 있고, 출입문 반대편에 창이 있다. 상이 있으며, 가구가 하나 있다. 손님을 위해 마련한 기능적인 가구는 아니고, ‘이곳은 한옥이다~’라고 말해주는 비쥬얼적 가구일 뿐이다. 가구 안엔 이런 목침이 몇개 들어있다. 커피점인데 잠자는 손님도 있을라나 모르겠다. 실내는 청결한 편은 아니나 지저분할 정도도 아.. 2014. 1. 9.
‘침묵의 봄’ 중에서 [ 레이첼 카슨 저 ] 물, 토양 그리고 지구의 녹색 외투라 할 수 있는 식물들 덕분에 지상에서 동물들이 살아갈 수 있다. 현대인들은 이런 사실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우리의 식량을 만들어주는 식물이 없다면, 인간의 존재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식물에 대해 우리는 정말로 편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즉각적인 이용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 식물을 잘 키우고 보살핀다. 하지만 지금 당장 별로 바람직하지 않거나 관심 없는 거라면 즉시 이 식물을 없애버린다. 인간이나 가축에게 해를 끼치는 식물뿐 아니라 먹을거리를 제공해주는 식물이라고 해도 우리의 좁은 소견으로 볼 때 잘못된 시간, 잘못된 장소에 있다면 바로 제거의 표적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별로 원치 않는 식물과 연관이 있다는 이유만으.. 2014. 1. 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4년) 이번 연말연시도 강릉 처가에서 보내게 됐다. 혼자 계시는 장인어른과 맛있는 음식 해 먹고, 해돋이도 보고, 회도 먹고 했다. 집사람과 결혼하고 나선 1년에 꼭 한번은 만두를 빚게 된다. 2013년 마지막 날 저녁에 만두를 빚어 1차로 만두국을 먹었다. (사진은 만두국을 만들고 남은 만두다.) 저녁을 먹고 나선 해돋이를 보고 먹을 만두를 또 빚었다. 만두피까지 만들어 빚으면 더욱 맛있는데 손이 모자라 판매되는 만두피로 만두를 빚었다. 어렵지 않으니 집에서 직접 만들어 드셔 보시라. 판매되는 만두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맛있다. 해돋이는 ‘남항진’에서 봤다. ‘남항진’은 ‘정동진’에서 서북 방향으로 11km 거리이다. 이때의 시간은 오전 7시 정도. 해돋이 시간은 7시 30분 정도란다. 해돋이를 기다리.. 2014. 1. 3.
메리 크리스마스 2013 멀리 미국에 사는 사촌형과 블로그 댓글이 오가던 중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찍은 사진을 올리겠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사촌형 가족’에 대한 크리스마스 인사로 말이다. 또 하나 떠오른 생각이 있는데 ‘매해 가족과 크리스마스 사진을 찍어 한해 한해 변해가는 모습을 담아봐야겠다’는 것이다. 해보니 나름 재미있다. 정신없이 찍은 사진도 재미있고. 몇 년 후에 보면 더욱 즐거운 장면이지 않을까 싶다. 모두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2013. 12. 25.
우리 아이 밥 잘 먹이는 방법 이쁘고 바랄 것 없는 아들이지만 욕심내어 아들에게 꼭 한 가지 바란다면 그것은 ‘밥 잘 먹는 것’ 일 거다. 아들을 식탁 의자에 앉혀 안전띠를 매어 놓고 눈앞에 재미있는 영상(뽀로로 등)을 대령하지 않으면 첫 숟가락부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아랫입술을 내밀며 입은 굳게 다문 채) 그나마 재미있는 영상을 보여주면 그것에 정신이 팔려 밥을 받아먹는데 이마저도 절반 정도 먹고 나면 소용없다. 집사람이 이렇게 저렇게 해서 먹여보고, 밥 잘 먹게 한다는 한약을 먹여봐도 아들 녀석의 입은 음식을 반겨할 줄 모른다. 아들이 김을 좋아해서 안 먹으려 할 땐 밥을 김에 싸서 먹이고 있긴 한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매일 조미된 김만 먹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일 때문에 일하다가 집에 전화할 때면 “아이는 밥 .. 2013. 12. 24.
변호인 세상을 등지고 나서야 알게 되었던 그를, 영화를 통해 다시 보게 됐다. ‘변호인’이란 영화가 늦은 밤 나를 극장으로 향하게 만든 이유는, ‘많은 이를 슬프게 했던 그’를 모델로 했다는 것과 ‘그 슬픔에 대한 의리’ 정도랄까? 오후 10시 정도에 예매하려고 영화 사이트를 보는데, ‘변호인’의 현재 평점이 10점 만점에 9.7점이다. 보통 영화의 평점이 7~8점 사이면 그냥 볼만한 영화로, 8점대가 넘어가면 잘 만든 영화며, 9점을 넘어가면 기억에 남을 명작으로 평가된다. 내 눈엔 ‘변호인’이란 영화는 사람들이 매겨놓은 평점만큼 대단한 명작은 아니었다. 영화엔 잘 짜여진 이야기와 배우들의 명연기가 분명하게 담겨 있으나, 9.7점 이란 평점은 그런 요소만으로 만들어지기엔 너무나 높은 것으로 생각되며, ‘비정상.. 2013. 12. 20.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프레젠테이션용 PNG 파일 저장하기 올해는 애니메이션이 사용된 프레젠테이션 작업이 몇 번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파워포인트’ 작업자와 협업하는 경우도 있었다. 내가 주로 일하는 분야랄까? 환경이랄까? 아무튼, 그곳에선 프레젠테이션 작업 시 일러스트레이터로 페이지 전체를 디자인하고 파워포인트에선 애니메이션만을 넣곤 한다. 그래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한 것을 jpg나 png 파일로 변환해 파워포인트 작업자에게 넘겨주는 일이 많다. 얼마 전 이런 변환 작업을 하다가, 편리한 방법을 발견하여 소개해본다. 참고로 이 방법은 포토샵을 같이 사용한다. 위와 같은 페이지가 있는데, 이중 오른쪽 아래의 원형 이미지와 글자를 PNG 파일로 변환해 보겠다. 변환할 것을 선택해 카피한다. 여기부터는 포토샵 작업이다. 포토샵에서 새로운 캔버스를 만든다. (메뉴.. 2013. 12. 16.
크리스마스트리 가뜩이나 집도 좁은데 나 만한(조금 작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장만했다. 설명서를 보며 ‘트리’의 나무를 조립하고, 불 들어오는 전구를 ‘트리’에 두르고 오너먼트를 다는 동안, 아들은 식탁 의자에서 “어~? 어~?” 하며 자신만의 감탄과 의문이 섞인 언어를 구사한다. ‘트리’ 조립을 마무리하고 작년에 사용했던 ‘트리 장식’들도 동원해 트리를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봤다. 아들은 자기보다 훨씬 큰 무언가에 처음 보는 것들이 주렁주렁 달리고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신기한가 보다. 장식들을 손 닿는 데까지 하나하나 만져보다 불이 들어오는 전구를 ‘쪽~쪽~’ 빨아보기도 한다. 빛나는 맛을 느껴보고 싶었나 보다. 큰 물건이 들어오면 집이 더 좁아질 거라며 ‘큰 트리’의 구매를 반대했었는데, 집사람의 “아이의 정서발달.. 2013. 12. 13.
‘이스트 (The East)’ 중에서 괜찮아? 시차 때문에 그래. 좀 피곤하네 있잖아 거기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얘기 못하는거 아는데... 어땠는지 말해줄 수 있어? 내가 외국에 다녀오긴 했지 그치만 거기서 너무 오랫동안 있는 바람에 거기서의 느낌이 더 익숙해 그래서 여기 다시 돌아왔을 때는 오히려 여기가 더 외국같이 느껴져 ... 어렵다... 맞아. 거지같아. 2013. 12. 6.
시간의 거리 인식 네트웍을 통해 옆의 동료가 내 컴퓨터로 데이터를 전송 중이다. 5분 정도 걸린단다. 난 컴퓨터를 재시동해야만 다음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인데, 내 컴퓨터로 전송되고 있는 데이터 때문에 재시동을 못 하고 있다. 전송이 끝나기를 기다라며 ‘전송 진행 표시’를 보는데, 왜 이리 더딘지... 5분이란 시간이 길고 지리하다. 마음 씀에 따라 시간의 거리가 얼마나 변할 수 있는지 신기하다. 평소 5분이란 시간은 무척 짧다 생각했던 시간인데, 상황에 따라 이렇게 길어질 수도 있다니 말이다. 화장실 갔다가 물 한 모금 마시고 와야겠다. 그러면 긴 시간이 지나있겠지... 2013. 12. 1.
감정을 공유하다. 아들이 옷장 서랍을 여는데 그것이 집사람의 발에 부딪혔다. 아플 정도는 아니었지만, 집사람은 장난으로 아프단 표현(과장되게)을 하며 아들 앞에 쓰러져 우는 척을 했다. 그런데 아들의 반응은 평소와 달리 집사람에게 다가와 같이 우는 것이다. 남아(男兒)는 여아(女兒)보다 감정 공유에 서투르단다. 그것을 알면서도 엄마가 아플 때 아들이 알아줬으면 했던 집사람은 아들의 이번 반응이 기쁘고 즐거웠나 보다. 다른 사람과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며,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집사람의 기쁜 목소리를 나도 공유하며 즐거워하고 기뻐했다. 2013. 11. 29.
아들의 장난감 자동차 늦은 시간 퇴근하여 집에 들어선다. 잠자는 아들이 깰까봐 살금살금 걷는데 아들의 장난감 자동차가 웃으며 날 반긴다. 장난감 자동차에서 자동차를 가지고 놀던 아들의 잔상이 보이는 듯하다. 우리 아들은 참으로 좋은 녀석이다. 자면서 까지 날 반겨주니... 2013. 11. 15.
“ㅇㅇ”(좋아. 알았어. 응.) 요즘은 좀 덜하지만 핸드폰으로 문자를 주고받기보단 전화통화를 선호하는 편이다. 급한 성격 때문에 상대의 답장을 기다리기보다 바로 듣기를 원하고, 대화의 진행 속도가 늦고 지리해서 선호하지 않는다. 그리고 목소리를 통한 의사 전달이 문자를 통한 의사 전달보다 정확하다 생각하기 때문도 있다. 문자를 통한 의사전달에서 오해가 생긴 적인 몇 번 있어서 이런 생각이 더 짙어졌는지 모르겠다. 물론 문자통화의 장점도 있다 생각한다. 상대편과 라인이 연결돼 있지 않아도 내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접촉 시도’의 간편성? 나중에도 대화를 다시 확인 할 수 있다는 유지·보관성 등. (또 뭐가 있을까?) 문자 대화를 하다 보면 가끔 “ㅇㅇ”란 압축된 답글을 받을 때가 있다. 많이들 알겠지만 “ㅇㅇ”는 “알았어. 좋아. 응.. 2013. 11.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