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81 테라로사 커피공장 어버이날 강릉의 처가를 다녀오면서 테라로사 커피점을 들렀습니다. 처가에서 멀지 않더군요. 처가를 가면 바다 근처의 커피집만 갔었는데, 바다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이곳 테라로사로 와야겠습니다. 테라로사(본점)는 강원도 강릉에 있습니다. 처음 테라로사 커피점에 관한 얘기를 들었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시골 한편 있는 커피점’이라는 것입니다. 구글 지도에서 테라로사를 찾아봤습니다. 우선 한국의 강원도 강릉 위치입니다. 확대한 위성 사진입니다. 근처에 큰 마을은 없어 보입니다. 산과 논밭, 몇 채의 집만 보입니다. 전형적인 우리의 시골 모습입니다. 조금 더 확대한 사진입니다. 2차선 정도 되는 도로가 주변에 있고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커피점, 커피공장, 주차.. 2013. 6. 7. 매실 담그는 방법 / 매실액 만드는법 2010년부터 6월이 되면 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매실액과 매실주 담그기입니다. 매실은 맛도 맛이지만 건강에 좋은 효능 몇 가지가 있더군요. 우선 장을 튼튼하게 만들고요. 여름철 설사나 갑작스런 복통이 생길 때 좋고요. 여름에 갈증을 없애고 겨울철 추위를 덜 타게 한답니다. 또한 만성피로, 신경통, 매스꺼움, 식욕부진에도 효과가 있다네요. 매실주는 반주삼아 마셔도 좋데요. 하루에 30ml(소주 1잔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음... 그런데 소주 3잔으로 하면 안 될까요? 1잔 가지곤...........--;) 2011년에 매실액과 매실주를 만들기 위해 구입한 것은 유기농 황설탕 25kg, 청매실 20kg입니다. 황설탕은 매실액과 매실주를 담그고 좀 남았습니다. 2011년 매실 구입은 실패했었습니다... 2013. 6. 3. 돌아온 장고(Django) 극장이란 것이 뭔지도 몰랐던 그 어린 시절, 화면이란 것은 TV 브라운관밖에 몰랐던 그 시절. 탕아~ 탕아~! 하며 총소리를 따라 하게 했던 그 추억의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를 보던 중 ‘어!!!’란 소리를 내게 하였던 배우 ‘프랑코 네로(Franco Nero)’ 1966년에서 2013년으로 돌아온 영화 ‘장고(Django)’의 옛 주인공이다. 2013. 4. 16. 브런치 감자와 봄베이 사파이어 (Bombay Sapphire) 늦은 퇴근 후 씻고 거실에 있는데, 집사람이 냉장고에서 뭔가를 꺼내 싱크대에서 그것을 씻고 있습니다. 뭐하냐고 물으니, 비밀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야식 만들어줄게~”라고 합니다. 웬일로 말도 하기 전에 야식을 만들어주나 싶습니다. “뭘 만드는 걸까?”라는 궁금함 대신 만족감으로 야식을 기다립니다. 야식을 기다렸는데 술이 먼저 나오는군요. 오늘의 야식은 '브런치 감자'였는데, 술과 함께 나오는 관계로 야식의 주인공은 ‘봄베이 사파이어’라는 술이 돼버렸습니다. 야식이 술에 밀려 술안주가 돼버렸습니다. 얼마 만에 집사람한테 술대접을 받나 싶습니다. 공돈이 생겨 기분 좋게 샀다는 이 ‘봄베이 사파이어’는 아이가 생기기 전 한동안 우리 부부의 저녁 시간 수다에 즐거움을 더해줬던 술입니다. 이제 ‘봄베이 사파이어’.. 2013. 4. 16. 아빠~아빠~ [62주] 며칠 전부터 아빠라는 말을 하더니, 하루 중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발음도 어떤 말보다 정확히요. 아들이 의미까지 알고 하는 소리는 아니겠지만 언젠가 그 ‘아빠’란 소리를 저와 짝지어 생각하게 되고, 거기서 의미를 찾게 되겠죠. 소리란 처음부터 의미를 가지고 태어나진 않습니다. 우연히 태어나 헤매이다가 짝을 만나면 의미를 가지는 것이죠. 소리의 해석은 발신지가 아닌 수신지에서 정해진다고 합니다. 수신지에서 정해지는 그 의미가 값지면 값질수록 그 소리는 진한 기쁨을 남기고, 그 ‘기쁨을 나누는 것’으로 ‘소리의 의미’가 전해지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약속이란 기쁨에서 만들어졌나 봅니다. 아빠란 소리가 뭘 의미하는지는 알았지만, 그 소리가 가지고 있는 기쁨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 2013. 3. 23. Google(구글)에서 우편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Google(구글)에서 날라온 우편 난 Google(구글)한테 편지 받는 사람이다~~~!!! ㅎㅎㅎ 공과금 고지서 이외의 우편은 참 오랜만에 받아본다. 문득 손으로 쓰여진 편지를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메일,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보다 100배는 기쁠 듯 2013. 3. 22. 수치 조정 팁 [포토샵 강좌] 각종 툴에 대한 수치를 조정할 때 쓸 수 있는 팁입니다. 팁의 이름은... ‘문지르기?’라고 할까요? 아무튼, 수치를 조정할 때 문지르는 행동으로 수치를 조정합니다. 팔레트 요소 중 수치 이름 부분에 마우스 포인터를 올리면 위와 같은 손가락 아이콘(스크러버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이때 마우스를 좌우로 움직이면 수치가 조정됩니다. (좌: 수치가 작아짐. 우: 수치가 커짐) 커서를 숫자 부분에 두고 Ctrl 키를 누르고 있어도 위와 같은 스크러버 아이콘이 나타나 수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문지르면 수치를 10배 빠르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기능이 어느 버전부터 생긴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CS2 버전부터는 이 팁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2013. 3. 20. 봄볕에 화분을 널다. 찬 기운을 피해 실내에 두었던 화분들을, 활짝 갠 날씨에 빨래 널듯 햇볕 아래 창가에 두었다. 따사로운 봄볕을 받아 몸에 담아 두었던 찬 기운을 뽀송뽀송하게 말리기를 바란다. 그래서 활짝 웃는 꽃으로 그 기쁨을 보여주기를 기다린다. 2013. 3. 19. 기념 달력 첫 돌을 맞는 아들의 돌 답례품으로 사진집과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사진집만 만들려고 했는데, 같이 일하는 동료가 달력을 만든다는 얘기에 “나도 만들어볼까?”라고 생각만 했었습니다. 그 생각을 집사람에게 얘기했고 괜찮은 생각이라고 말해 만들게 되었습니다. 달력은 처음 만들어보는데, 제본방식이 단순해서 사진집과 비교하면 제작의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달력 삼각대는 싸바리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싸바리 방식의 삼각대는 단단하긴 한데, 규격에 제한이 있고 가격도 비싸더라고요. 저는 어느 대형 교회 달력의 삼각대를 견본으로 해 두꺼운 크라프트지에 오시(접을 수 있게 홈을 만들어주는 공법)를 주어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삼각대는 단단한 감은 없지만, 규격의 자유로움과 저렴함이 장점입니.. 2013. 3. 9. 세면대와 딸기 집에 들어가는 길에 1층 수선집 남편 분을 만났다. “안녕하세요.”라고 가볍게 인사 후 집으로 들어가는데, 집 욕실의 세면대 생각이 났다. 얼마 전에 온수의 호수가 구멍이 난 상태였는데 세면대의 이상한 구조 때문에 수리를 못 하고 있었다. 수선집 남편 분이 건축 설비 관련 일을 하신다는 것이 떠올라 방법을 아실까 해서 다시 수선집을 들렀다. 나의 이러저러한 물음에 그 분은 “이러저러한 공구로 이러저러하면 간단하게 고칠 수 있어.”라고 하신다. 집에 있는 공구로 기를 쓰고 고치려 했지만 못 고친 상태에서,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 것에 다시 시도를 해보겠다며 집으로 돌아왔다. 교체할 호스를 내일 사서 고쳐봐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린다. 수선집 남편 분이다. 현관문을 여니 차에 남는 호스가 하나 있.. 2013. 2. 23. 첫돌 답례품 (지산이네 집 / 아이 사진집) 첫 돌을 맞는 아들의 돌 답례품으로 사진집과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지인이 집사람에게 선물한 사진집 (윤미네 집)을 보고 “우리도 이런 사진집 만들어 볼까?”라고 집사람과 얘기 했었습니다. 블로그에 아들에 대한 사진과 글들이 하나둘 쌓이며 사진집에 대한 재료는 충분한 상태였습니다. 오랜만에 충무로에 나가 종이, 필름, 인쇄, 박, 제단과 제본을 위해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예상외의 변수로 시간과 제작 비용이 조금 오버 되기도 했고, 다양한 공정단계로 충무로에 들리는 횟수도 늘었습니다. 편집한 데이타만 총괄 제작해주는 인쇄소에 넘기면 간단했지만, 제작 비용을 줄이려는 생각과 공정 단계를 직접 접하고 싶은 마음에, 많은 단계를 직접하게 됐습니다. 많은 것을 직접 제작하다 보니 늦은 새벽까지 작업하는 날이.. 2013. 2. 18. 첫돌(54주) 어느새 아들이 태어난지 1년이 지났습니다. 1년 전에 태어난 아들은 오래전부터 곁에 있었던 것처럼 느껴집니다. 왠지 느낌이 그렇습니다. 얼마 전부터 조금씩 걷기 시작한 아들은 새로운 자신의 능력이 마음에 드나 봅니다. 신이 난 것을 입으로 다양한 소리를 표현하고 다닙니다. 넘어지며 다시 일어나 걷기를 반복합니다. 넘어지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거리가 길어질수록 즐거움이 커지는 거 같아 보입니다. 양가 친지분들을 모시고 돌잔치를 열었습니다. 손수 만든 음식으로 대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되지만, 현실적으로 감당 안 되는 부분이 많아 집 근처의 식당을 잡고. 돌상은 대여점을 통해 준비했습니다. 저는 돌 답례품 만드는 데 집중하느라 대부분을 집사람이 준비했습니다. 간소한 가족모임 형태의 돌잔치를 원했고 .. 2013. 2. 16. 어떤 간장이지? 며칠 전 집사람에게 김치전을 먹고 싶다고 했었습니다. 돌아온 집사람의 말 : “난 부추전이 좋은데...” 저 : “그래? 부추전도 좋지” 이것으로 ‘전’에 대한 대화는 끝났었습니다. 지난밤 퇴근 후 언제나처럼 집사람에게 배고프다고 말했더니 ‘전’ 반죽해 놨다며, 팬에 부치기만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슈퍼에 부추가 없어서 다른 채소로 했다면서요. 순간, 야식에 대한 고맙고 반가운 마음이 제 눈과 입가에 번졌었나 봅니다. 전을 찍어 먹을 간장을 찾는데, ‘국간장과 진간장 중 어떤 것으로 해야지?’란 생각이 들며 결혼 전엔 답을 알았을, 하지만 지금은 왠지 희미해진 답을 집사람에게서 물었습니다. (답은 당연하단 듯이 진간장) 결혼 전엔 혼자서도 잘 차려 먹었었는데, 지금은 집사람이 없으면 밥 먹기가 어렵습니다.. 2013. 2. 14. 예루살렘의 문둥병왕 보두앵 4세 인간세계에는 교활한 인간이 많다. 그런 자질이 그 인물이 이끄는 공동체를 위해 쓰이는지, 아니면 자기 자신만을 위해 쓰이는지는 차치하고라도 교활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이 많다. 그렇기에 인간은 ‘외로움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사람’을 보면 감동하는 것이다. 왕국 내의 봉건영주와 가신과 병사들 모두 예루삼렘 왕이 된 보두앵이 나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런 그에게 다가가는 것을 꺼린 이는 한 사람도 없었다. 사진은 영화 ‘킹덤 오브 헤븐’에서의 보두앵 4세 2013. 2. 13.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톰 행크스 시대와 인물을 바꿔가며, 뒤죽박죽 얽히고설켜 있는 이 영화는 참 복잡 난해하다. 1849년, 1936년, 1973년, 2012년, 2144년, 2346년이란 시대를 반복하는 주인공들의 인연은 이야기가 채워지며 여러 개였던 것이 하나로 연결된다. 난해한 영화인 만큼 놓친 내용도 있을 거라 생각된다. 재미있는 영화이긴 하지만 놓친 내용을 찾으려 다시 볼 만큼의 매력적인 영화는 아니라 생각된다. 영화를 본 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톰 행크스의 연기와 표정이었다. 한 영화에서 한 명의 배우가 저렇게 다양한 성격을 그렇게 훌륭하게 소화하는지, 그의 다양한 표정이 나에겐 최고의 볼거리였다. 위의 인물들은 모두 톰 행크스가 연기한 인물들이다. “그동안 난 톰행크스가 출연한 다른 영화에서 톰 행크스의 무엇을 봤던 걸.. 2013. 1. 21. 아이는 성장하고 싶어 까치발을 한다.(육아일기 47주) 아이의 밥은 거진 집사람이 먹입니다. 언제나 아이와 같이 있다 보니 아이에게 밥 먹이는 일도 저보단 능숙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능숙해도 아이에게 밥 먹이는데 들이는 시간은 이래저래 1시간이 넘어갑니다. 처음엔 잘 먹다가도 좀 있으면 벌리는 입이 작아지며 좀 더 있으면 고개를 피하고 웃으며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도망가기 놀이를 하는 듯이요. 그러면 집사람은 숟가락을 들고 웃으며 쫓아갑니다. 아이의 도주가 멈출 줄 모르면 집사람은 힘들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많은 성장을 바라며 끝까지 먹이려 노력합니다. 아이가 이유식을 먹으면서 집사람의 가장 큰일은 ‘아이 밥 먹이기’가 됐습니다. 점점 영상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관심 없어했던 뽀로로를 특히 좋아합니다. 아이들은 다들 뽀.. 2013. 1. 7. 정리 [ 整理 ] 정리( 整理 )란 그것을 향한 거리를 짧게 하려는 행동이다. 2012. 12. 25. 버리기 어떤 물건이 내게 오래도록 필요 없는 시간이 이어질 거라 생각되면 잘 버리는 편이다. 오랫동안 사용치 않았던 물건, 미래 둘러보지 않을 거라 생각되는 책, 사용빈도가 적은 핸드폰의 어플과 컴퓨터의 자료들... 이런 버리는 습관이 몸에 배어 그런지 몇 년간 책장의 크기도 컴퓨터 하드드라이브의 용량도 커지지 않고 있다. 너무나 많은 물건은 나 자신의 몸과 에너지를 소모하게 한다는 생각이 내재(內在)해 있어서 그런가 보다. 오늘도 책 두 권을 버렸다. 또 버릴 무언가가 있는지 서랍을 들여다본다. 버릴 건 버리자. 주변을 두루 감싸지 못하는 나만의 신념 또는 욕심, 집중에 방해되는 것들, 내 능력을 대신해줄 또는 향상시킬 거라 의지하는 물건들... 2012. 12. 21.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2 다음 반응형